"'서머너즈 워'는 오랜 시간 플레이해오고 있지만, 항상 새롭고 재미있어 언제 봐도 좋은 죽마고우 같은 존재다."

지난 4일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23'의 월드 파이널이 개최됐다. 중국의 '레스트' 리 조큐는 지난 2019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며 역대 최초 'SWC' 2회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레스트는 그 어느 때보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회에 출전해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침착한 경기 운영을 통해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타쿠조10'과 '딜리전트-YC', '트루웨일' 등 슈퍼 루키부터 전통 강호까지 여러 선수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스트는 대회를 마친 후 "최초의 2회 우승자라고 해서 특별한 감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행운이 많이 따라주었던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레스트는 올해 월드 파이널을 위해 "다른 선수들이 자주 선택하지 않는 몬스터 위주로 사용해 상대방이 대비할 수 없도록 하는 전략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승전에서 '트루웨일'의 불 속성 바이슨에 기절 효과를 적중시키며 승리를 예감했다.

레스트는 "플레이어들 사이 인기를 끄는 일명 '대세 픽'이 있긴 하지만 트렌드와 상관없이 어떤 몬스터를 써도 상황에 따른 전략과 순발력으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는 점이 'SWC'의 매력"이라며 "여러분도 자신만의 몬스터와 전술로 SWC 세계 무대에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며 팬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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