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흥행 신작 공백 및 기존 작품의 인기 하향 안정화로 큰 폭의 실적감소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9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한 165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 줄어든 4231억원, 당기순이익은 76% 악화된 44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감소는 기존 작품의 인기 하향 안정화와 경쟁작의 등장, 흥행 신작의 공백 때문으로 분석된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2738억원, 온라인 932억원으로 구성됐다.

모바일 매출에는 ‘리니지M’ 1196억원, ‘리니지W’ 901억원, ‘리니지2M’ 549억원, ‘블레이드&소울2’ 92억원이 포함됐다. 모바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7.3%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은 ‘리니지’ 264억원, ‘리니지2’ 205억원, ‘아이온’ 193억원, ‘블레이드&소울’ 60억원, ‘길드워2’ 210억원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 줄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764억원, 아시아(한국 제외) 784억원, 북미 및 유럽 331억원, 로열티 353억으로 구성됐다. 한국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6.3% 감소하며 전체 성과를 낮췄다.

영업비용은 4066억원을 사용했다. 매출변동비 및 기타 1514억원, D&A(감가상각비) 293억원, 마케팅비 277억원, 인건비 1983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인건비와 D&A가 증가했지만 다른 부문이 줄어들며 전체 비용이 감소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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