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지원 소식에 17% 올라 … 블록체인 사업 탄력받을 듯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가 고팍스에 상장한다.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이 회사의 블록체인 사업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고팍스는 8일 공지를 통해 이날부터 위믹스의 거래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갑 오픈은 오후 3시부터이며 거래지원은 5시부터 이뤄진다. 또한 상장을 기념한 이벤트에서 나서며 경품으로 위믹스를 지급한다.

업계에서는 위믹스의 고팍스 상장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고팍스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과 함께 국내 5대 거래소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 중 코인원의 경우 앞서 거래지원이 종료됐지만 올해 2월 재상장한 상황이다. 

위믹스의 고팍스 상장은 재상장이 아닌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위믹스를 지원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정치권 이슈에 휘말렸던 위믹스의 신뢰성이 다시 부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 거래소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보다 많은 투자자들의 유입과 인지도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고팍스 공지 일부
고팍스 공지 일부

실제 해당 소식이 알려진 이날 위믹스의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2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7% 상승한 2668원(코인원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암호화폐 열풍이 다소 잠잠해진 상황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암호화폐가 다시 부각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한 블록체인 사업 역시 힘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 플레이를 통해 게임업체가 발행한 토큰을 획득하고 이를 수익화 할 수 있다. 이러한 보상이 높을 경우 보다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에서는 내년 1분기 블록체인 시스템을 탑재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 작품성과 흥행성 검증을 마쳤는데 여기에 암호화폐 부문에서도 힘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고팍스뿐만 아니라 업비트, 빗썸, 코빗 등에도 위믹스가 상장할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상장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위믹스가 더욱 부각되며 두드러진 주가 강세와 회사의 블록체인 사업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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