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比 0.3%↑ 1867억원 … 미디어 사업 부진

컴투스가 3분기 미디어 사업의 부진으로 적자전환했다. 다만 연결기준이 아닌 별도기준으로는 흑자를 기록했다.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0.3% 늘어난 1867억원, 당기순이익은 56.4% 줄어든 96억원을 거뒀다.

이 회사는 실적 감소에 대해 게임사업은 ‘MLB 9이닝스 라이벌’ 등 신작의 호조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디어 사업 부문은 시장 경쟁 심화와 대작 부재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게임 1429억원, 미디어 등 438억원으로 구성됐다. 이 중 게임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2.5% 늘어났지만 미디어 부문은 25.9% 감소했다. 지역별 게임사업 매출은 북미 29.6%, 한국 29.1%, 아시아 24%, 유럽 14.6%, 기타 2.7%의 고른 비중을 보였다.

영업비용에는 마케팅비 188억원, 인건비 438억원, 지급수수료 551억원, 로열티 73억원, 외주 용역비 366억원, 기타 266억원이 포함됐다. 외주용역비가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했지만 그 외 모든 비용이 증가하며 적자폭을 키웠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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