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증가하며 존재감 ↑… 게임·엔터 등 다른 사업과도 시너지 발휘

엑스플래닛에서 판매되는 '후뢰시맨' NFT 상품
엑스플래닛에서 판매되는 '후뢰시맨' NFT 상품

컴투스홀딩스가 공격적인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전개에 나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시장에서 회사의 존재감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최근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과 NFT 마켓 엑스플래닛을 통해 다양한 NFT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날 컴투스플랫폼은 서울미디어코믹스, 올보이스 등과 오디오 웹툰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의 오디오 웹툰 NFT를 출시해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1일에는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실물 굿즈 4개 세트가 포함된 NFT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후뢰시맨’ 35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것이다. 출시 전부터 올드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출시 이후 눈에 띄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에선 ‘후뢰시맨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엑스플래닛 가입자 수가 이전에 비해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후뢰시맨 프로젝트’가 내년 4월 팬 미팅을 대미로 장식하게 되는데 그때까지 전반적인 상향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일에는 김환진 성우와 한국캐리커처작가협회가 참여한 기부 캠페인을 엑스플래닛에서 전개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재 엑스플래닛에서는 다양한 그림 작품은 물론 아티스트,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NFT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NFT 시장에서 회사의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독자적인 NFT 사업뿐만 아니라 컴투스 그룹의 다른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컴투스의 계열사 레몽레인이 제작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해당 작품을 활용한 NFT 상품이 엑스플래닛에서 판매됐다. 또 게임 ‘붕어빵 타이쿤’의 맴버십 NFT, ‘안녕 엘라’ NFT 등 컴투스 그룹과 관련된 다양한 NFT 상품들이 판매됐다. 이를 통해 유저 및 시청자들에게 작품 밖에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한편 소유욕구와 상품의 재산적 가치를 높일 것으로 봤다.

이 회사에서는 이번 행보뿐만 아니라 향후로도 다양한 분야의 실력있는 아티스트, 단체와 협업해 수준 높은 NFT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NFT 시장에서 컴투스홀딩스의 존재감은 갈수록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컴투스플랫폼 관계자는 “소비자의 니즈를 이해하고 맞춤한 상품을 준비한 것이 NFT 시장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엑스플래닛이 주목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