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서 리듬 퍼포먼스 게임 '28!' 출품 … 내년 하반기 PC 및 스위치 발매 목표

브릿지뮤직이 음악과 연주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28!'을 통해 리듬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릿지뮤직(대표 강보영)은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에 참가해 리듬 퍼포먼스 게임 '28!'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평균 연령 28세 캐릭터들의 청춘 매력, 그리고 극대화된 연주감이 더해진 새로운 형태의 리듬 퍼포먼스 게임을 지향한다. 내년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기본적인 플레이는 정사각형 또는 정육각형 모양의 노트 라인을 따라가는 판정 포인트의 타이밍을 알맞게 눌러 노트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각 악기의 음을 키 음으로 사용해 노트를 처리할 때마다 실제 악기를 연주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키 음의 타이밍을 보컬 멜로디에 맞춰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음악 진행에 따라 노트 라인 다각형이 변경돼 여러 악기를 통한 합주의 즐거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트릴, 글리산도 등 실제 악기 주법을 게임으로 구현하며 몰입감을 더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일반적인 노트 형태 외에도 스킬 노트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팝, 록 밴드,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의 음악을 구성하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난이도에 따라 스테이지 구성도 달리하며 도전에 대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캐릭터들의 연출을 통한 몰입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캐릭터들이 연주를 하고 춤을 추기도 한다. 때로는 서로 눈을 맞추고 합주 순간의 감동을 전달하는 등 음악의 흐름에 맞춘 다채로운 화면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카툰 렌더링을 적용한 아기자기한 모습의 캐릭터로 대중성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18세와 28세를 오가는 소녀들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이 같은 캐릭터의 매력을 더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작품을 개발 중이며 닌텐도 스위치 및 PC 플랫폼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번 지스타에 참가하며 현장에서의 관람객들과 보다 긴밀하게 반응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보영 브릿지뮤직 대표는 "피아니스트였던 대표와 작곡가 팀원들로 음악을 모두 자체 제작했다"면서 "게임을 만들면서 성장해가는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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