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서 검증된 재미, 휴대용 모드로 더 쉽고 간편하게 … 조이콘에 최적화된 조작감 구현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첫 작품 '데이브 더 다이버'가 스팀을 통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평을 받은 가운데 닌텐도 스위치로 저변 확대에 나서 주목된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26일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통해 '데이브 더 다이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발매했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스팀을 통해 출시된 싱글 패키지 형식의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출시 직후 스팀 유가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 7월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달 기준 200만장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스팀의 5만 5000여개 플레이 리뷰를 통해 97%의 비율로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메타크리틱 평점 90점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닌텐도 스위치를 통한 콘솔 플랫폼으로의 확대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팬층의 기대감도 고조돼왔다. 또 이를 계기로 이 작품의 흥행세 역시 추진력을 더할 것이란 관측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 6월 기준 약 1억 300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도전 역시 가능성을 발굴하고 값진 경험을 얻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거치형뿐만 아니라 휴대용 콘솔로도 이용이 가능한 만큼 '데이브 더 다이버'의 게임성과 맞아 떨어진다는 반응도 적지 않은 편이다.

이 작품은 매번 생태와 지형이 변하는 블루홀 배경의 해양 탐사 어드벤처와 저녁의 초밥집을 운영하는 타이쿤이 결합됐다. 더 깊은 바다 속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이 반복되는 가운데 새로운 콘텐츠가 끊임없이 확장되며 몰입하도록 만든다.

단순 작살 사냥으로 시작하지만 더욱 수심이 깊은 곳에서 버틸 수 있는 장비를 제작해 나가는 요소 등이 맞물리기도 한다. 또 사냥뿐만 아니라 양식을 하거나 농장을 관리하는 등 플레이 영역이 늘어나며 작품의 볼륨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해양 탐사와 초밥집 운영 중심의 루틴을 통해 성취감을 더해 나가게 된다. 휴대용 모드가 지원되는 닌텐도 스위치에서의 플레이는 이 같은 루틴 소화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조작감 측면에서의 재미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스위치 컨트롤러인 '조이콘'과의 호환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작살 사냥을 비롯해 다채로운 '미니게임'의 손맛을 세밀하게 구현해 냈다.

컨트롤러의 진동과 더불어 센서 기반의 움직임 조작 등이 새로운 플레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리듬 게임의 경우 조이콘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면서도 역동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이 회사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 발매에 앞서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고 편의성을 더하기도 했다. 게나 랍스터를 잡을 수 있는 '통발'을 추가했으며 농장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닌텐도 스위치 버전 역시 이 같은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해 동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이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이미 스팀을 통해 검증된 재미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휴대용 모드를 통해 시간이나 장소 제약 없이 짧은 호흡으로 각각의 루틴을 소환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 추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때문에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장점 역시 점점 더 작품에 대한 매력을 더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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