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파이널 2일차 선두 디바인 티엠 '헬라' 황재현ㆍ2위 디플러스 기아 '장구' 조정민 인터뷰

'헬라' 황재현(좌), '장구' 조정민(우).
'헬라' 황재현(좌), '장구' 조정민(우).

디바인 티엠의 '헬라' 황재현이 'PUBG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둘째 날 깜짝 선두 등극의 이유로 '자신감'을 꼽았다.

24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지역 대회 '2023 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렸다.

디바인 티엠은 이날 열린 5개 매치에서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27점, 킬 포인트 35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62점을 획득했다. 누적 토털 포인트는 99점을 획득했다. 둘째 날 경기로 단숨에 그랜드 파이널 선두에 뛰어오르며 순위 구도에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그랜드 파이널 둘째 날 순위 포인트 15점, 킬 포인트 23점을 추가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96점으로 2위에 올랐다. 선두였던 첫 날보다 한 계단 낮은 등수에 위치했으나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등 뛰어난 퍼포먼스를 과시하고 있다.

그랜드 파이널 선두 디바인 티엠과 2위 디플러스 기아는 2일차 경기를 마친 후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헬라' 황재현(디바인 티엠) ▲'장구' 조정민(디플러스 기아)이 참석해 경기를 마친 소감, 뛰어난 퍼포먼스의 비결, 우승을 놓고 다툴 팀 등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를 마쳤다. 소감을 들려달라.

황재현: 1위로 경기를 마쳐서 기쁘다. 사실 1위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조정민: 전날 선두를 달리다 역전을 당했다. 실수가 많았다. 팀원들과 대화를 통해 보완할 점을 찾고 남은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디바인 티엠은 경기 퍼포먼스가 급상승했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황재현: 인원을 최대한 보존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플레이하던 대로 경기를 하되, 실수를 줄이고 확실하게 경기를 펼쳤다. 또한 과감해야 할 때는 과감해야 한다고 대화를 나눴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디바인 티엠은 교전 능력 대비 경기 운영에서 보완할 점이 많다는 평이 있다.

황재현: 과감하게 하지 않았다가 오히려 다른 팀에게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때가 성적이 더욱 좋았다.

황재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빼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황재현: 자신감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코치님의 피드백을 통해 더욱 많은 생각을 하며 플레이를 하게 됐고, 생각한 대로 경기가 풀리니 자신감이 생겼다. 자신감이 있다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안전한 경기 운영으로 많은 포인트를 쌓고 있다.

조정민: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진출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순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PGC를 염두에 두고 연습을 하는 차원에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그랜드 파이널이 반환점을 돌았다. 우승권 점수는 어느 정도로 예측하나.

황재현: 200점대를 우승 점수로 보고 있다.

조정민: 160~170점으로 예상한다. 남은 경기에서 하위권 팀들이 많은 변수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승을 놓고 경쟁을 할 것으로 예측되는 팀은.

황재현: 다른 팀을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있다.

조정민: 베로니카 세븐 펀핀의 경기력이 좋다. 견제해야 할 것 같다.

끝으로 한 마디 한다면.

황재현: 남은 10개 매치를 이대로만 쭉 잘해서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조정민: 앞선 경기에서의 실수를 보완해 남은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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