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토털 포인트 99점 다크호스 등극 … 2위 디플러스 기아ㆍ3위 베로니카 펀핀 세븐

디바인 티엠이 'PUBG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둘째 날 깜짝 선두에 등극했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모두를 잠재우며 그랜드 파이널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24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지역 대회 '2023 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렸다. 그랜드 파이널은 나흘간 20개 매치를 통해 누적 토털 포인트로 16개 팀의 순위를 매긴다.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1위를 기록한 팀이 PWS: 페이즈2의 최종 우승팀이 된다.

디바인 티엠은 이날 열린 5개 매치에서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27점, 킬 포인트 35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62점을 추가했다. 앞선 경기를 포함한 누적 토털 포인트는 99점으로 그랜드 파이널 2일차 선두에 등극했다. 전날 5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디바인 티엠은 에란겔 맵에서 열린 첫 매치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안전지역은 갓카 지역 북쪽 돌산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디바인 티엠은 돌산의 좌측을 장악한 후 교전에서 다소 먼 위치에서 치킨 기회를 노렸다.

다른 팀들은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무너졌지만, 디바인 티엠은 유리한 위치를 지키면서도 한 명을 잃은 것을 제외하고는 무리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디바인 티엠은 6페이즈에서 돌산의 주도권을 확보한 뒤 적극적인 교전 태세를 이어갔다. 이들은 방해되는 주변의 생존 팀을 모두 제거한 뒤, 다나와 e스포츠와 치킨을 놓고 2대3 교전에 돌입했다. '도젤' 남재우가 뛰어난 인파이팅 실력으로 한 명을 쓰러뜨려 두 팀은 동수를 이뤘다. 남재우는 나머지 두 명의 선수까지 모두 홀로 제압하며 12킬 치킨을 획득했다.

디바인 티엠은 이날 첫 번째 매치가 종료된 후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들은 이어진 두 번째 매치와 세 번째 매치에서 각각 8점과 7점을 얻으며 꾸준히 득점을 누적했다. 특히 태이고 맵에서 열린 네 번째 매치에서는 또 한 번 뛰어난 교전 능력을 발휘하며 생존 순위 4위와 9킬을 추가했다.

디바인 티엠은 마지막 매치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둘째 날 선두를 놓고 순위 경쟁을 펼쳤다. 디플러스 기아가 10킬을 획득하며 빠르게 탈락한 반면, 디바인 티엠은 생존 순위 2위 및 7킬을 추가하며 더 많은 포인트를 거뒀다. 이로써 디바인 티엠이 둘째 날 선두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에서는 선두 디바인 티엠을 비롯해 2위 디플러스 기아(96점), 3위 베로니카 세븐 펀핀(85점) 등 의외의 이름들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당초 '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은 다나와 e스포츠, 젠지, 광동 프릭스, 대동 라베가 등 4강의 무대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디바인 티엠, 디플러스 기아, 베로니카 세븐 펀핀 등이 강력한 모습을 과시하며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누구도 알 수 없게 됐다.

'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는 오는 26일 오후 7시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모든 경기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트위치 채널과 아프리카TV, 네이버 TV 등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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