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일 급등하며 연고점 갱신 … 위믹스 등 게임업체 발행 토큰은 잠잠

암호화폐 전반이 두드러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업체들이 발행한 암호화폐는 큰 변동없이 소외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전반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 암호화폐로 꼽히는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 15일 3664만 4000원에서 이날 4516만원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리플,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들 역시 비슷한 기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이른바 크립토 윈터 기간이 끝난 것인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게임업체들이 발행한 암호화폐는 이러한 분위기를 제대로 타지 못하는 모습이다. 일부 암호화폐의 경우 해당 기간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다. 가격이 오른 게임업체 발행 암호화폐도 다른 암호화폐들과 비교하면 변동폭이 매우 적다는 평가다.

위메이드의 위믹스의 경우 지난 19일 1105원에서 이날 1399원의 변동을 보였다. 닷새만에 26% 가격이 오른 것이다. 얼핏 수혜효과를 톡톡히 입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에 앞서 위믹스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가격을 높였기 보다는 이전 가격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넷마블의 마브렉스는 19일 800원에서 이날 790.9원으로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다. 컴투스홀딩스의 엑스플라는 18일 188.1원에서 19일 278원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하루에 그치고 이후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또 네오핀은 19일 323.3원에서 355.5원의 변동을 보였다.

다른 암호화폐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을 때 게임토큰들은 잠잠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됐을 때 게임토큰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분위기가 개선됐을 때에는 이에 동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전반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게임토큰 역시 분위기를 따라갈 것으로 봤다. 특히 게임토큰을 활용한 각 업체의 블록체인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해당 토큰들의 가치는 갈수록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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