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우치 마사히코 에이밍 프로듀서·미즈구치 타케오 디렉터 인터뷰 … 매력적인 캐릭터·배틀요소 갖춰

왼쪽 부터 미즈구치 타케오 디렉터, 타케우치 마사히코 프로듀서
왼쪽 부터 미즈구치 타케오 디렉터, 타케우치 마사히코 프로듀서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마스터 오브 가든'은 원작,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장벽을 뛰어넘어 온 세계의 팬들에게 IP 고유의 장점이 잘 전달되게끔 노력한 사례입니다.”

23일 타케우치 마사히코 에이밍 프로듀서는 기존 서브컬처 게임과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마스터 오브 가든’과의 차별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타케우치 프로듀서는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게임화를 하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사의 경우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투자를 하는 IP홀더 기업으로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 과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 작품의 경우 원작자와 카도카와 그룹, 에이밍의 강고한 비즈니스를 통해 탄생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라이트 노벨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의 판권(IP)을 활용한 서브컬처 게임이다. 원작 애니메이션 1기 9화까지의 분량이 담겼으며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볼륨을 확대할 계획이다. 웹젠이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며 오는 26일 출시된다.

작품 출시를 앞두고 타케우치 마시히코 에이밍 프로듀서, 미즈구치 타케오 에이밍 디렉터와 인터뷰를 가졌다.

<일문일답>

-원작 IP의 게임화가 어떻게 이뤄졌는가

타케우치 마사히코 프로듀서 : 모든 것이 게임 비즈니스로 성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캐릭터가 매력적인지, 배틀 요소가 있는지 등 주요사항을 구분하고 정리한 후에 최종적으로 게임제작을 결정합니다.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는 게임으로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미즈쿠치 타케오 디렉터 : 팬의 시점에서 게임의 형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유의해 제작하고 있습니다. 아이자와(원작자) 선생님과 한 달에 한 번 이상의 미팅을 통해 제작한 작품으로 그런 과정을 거쳤기에 원작의 색깔을 짙게 반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품 개발에 있어 회사의 역량을 어떻게 발휘했는가

타케우치 프로듀서 : 에이밍은 이전에 MMORPG 개발 운영을 진행했습니다. 그 때 확보한 게임 개발력에 더해 일본 애니메이션을 충실하게 묘사할 수 있는 셀룩 쉐이더 기술의 연구 개발 역량과 유명 IP 원작을 보다 깊게 이해한 후 게임으로 재구축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임이 추구하는 지향점은 무엇인가

타케우치 프로듀서 : 기획 초기 단계부터 3가지 사항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첫 번째로 홈 화면에서 유저가 얼마나 캐릭터를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대전 격투 게임과 같은 배틀의 상쾌함을 어떻게 매력적인 캐릭터와 함께 구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애니메이션 IP 고유의 매력을 게임 안에서 해치지 않고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미즈구치 디렉터 : 위 내용과 별개로 게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자는 것도 제작의 주안점이었습니다.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와 캐릭터 홈 화면 토크 등으로 원작을 넘어선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이 작품만의 핵심 콘텐츠는 무엇인가

미즈구치 디렉터 : 홈 화면이나 토크를 통한 교류 시스템입니다. 여기에서 펼쳐지는 캐릭터와의 긴밀한 교류와 체험은 다른 게임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듭니다. 또한 다른 유저와의 경쟁이나 협력 요소를 최종 콘텐츠에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국 퍼블리셔로 웹젠을 선택한 이유는?

타케우치 프로듀서 : 한국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을 때 여러 회사로부터 컨택이 있었습니다. 그 중 웹젠은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게임사로 ‘뮤’를 비롯해 글로벌에서 IP 게임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었습니다. 서브컬처 IP와 퍼블리싱 비즈니스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웹젠과 연이 닿아 신뢰 관계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현지화 과정에서 가장 고려한 부분은 무엇인가

타케우치 프로듀서 : 한국 유저분들이 좋은 경험을 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일본 버전과는 다른 업데이트 내용을 구분해 적용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번역에 관해서도 최고의 현지화를 하기위해 협력 개발 중입니다.

-작품 출시를 기대하는 한국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타케우치 프로듀서 : 애니메이션 IP 게임이지만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을 모르시는 분들도 즐기시기 쉬운 게임입니다. 한국의 문화를 접목한 게임 디자인을 하고 개발 했으므로 여러분들께서 꼭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미즈구치 디렉터 : 이미 예전부터 팬이셨던 분들, 애니메이션이 궁금한 분들 그 어떤 분들께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플레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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