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싱글 플레이 액션 RPG ‘P의 거짓’이 발매 한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말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스팀을 통해 100만 장을 돌파한 이후 6년 만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작품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PS) 4·5, X박스에서 디지털 및 콘솔 패키지 판매 방식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특히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작품에 대한 전문가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메타크리틱 리뷰는 ‘매력적인 스토리’ ‘탄탄한 세계관’ ‘우수한 무기 조합시스템’ ‘올해 출시된 최고의 소울라이크 게임’ 등 'P의 거짓'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과 평가를 집대성했다고 소개했다. 이 작품의  메타크리틱(PS5) 점수는 현재 80점, 스팀 이용자 가운데 89%는 '매우 긍정적'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고전 ‘피노키오’를 새롭게 해석한 게임이자, 이 회사가 첫 도전한 소울라이크 장르의 작품이다. 하지만 여러 한계를 극복하고 제대로 작품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콘솔 게임의 최대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AAA급 콘솔 게임으로 불려지고 있다는 점은 'P의 거짓'의 또다른 성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업계는 이 작품이 100만 장 판매기록을 넘어 과연 어디까지의 기록을 갈아치울 지 주목하고 있다. 출시 당시 주간(9월 18일~24일) 기준 영국 및 프랑스에서는 비디오 게임 박스 차트 3위를 기록했으며, 독일 PS5 차트 1위, 일본 3위,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에도 차트에 올랐다.

또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상식인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게임스컴 2022’ 3관왕 달성에 이은 두 번째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P의 거짓'으로 또다른 눈길을 모으는 곳은 다름 아닌 이 작품을 공급하고 있는 네오위즈다.  이 회사의 작품 개발 및 소싱을 위한 와신상담 노력은 가히 눈물겨울 정도로 치열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P의 거짓' 성공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할 수 밖에 없다 할 것이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100만장을 넘어서 200만장, 아니  그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작품의 롱런을 통해 한국 콘솔게임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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