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라이선스 계약금 1000억원 반영 … '나이트 크로우' 일평균 매출 8억원 추정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신규 매출 등에 힘입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24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도 69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액토즈소프트와 체결한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매출 1000억원이 발생하면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가는 당초 4분기 계약금 지급을 예상했으나, 지난달 지급이 완료됐다. 이에 2027년까지 매년 3분기 마다 라이선스 매출 1000억원씩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이 중국 게임업체들과의 라이선스 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보다 장기적인 모멘텀 역시 주목할만하다는 평이다.

위메이드는 또 '나이트 크로우'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유지하는 등 선두권에서의 흥행세를 이어왔다. 이를 통해 일평균 매출 8억원 전후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MMORPG 대비 완만한 하향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어 흥행 장기화 측면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통해 4분기 역시 견조한 매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연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따른 내년 일평균 매출은 5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증권가는 또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업체인 매드엔진에 대한 인수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도 이 회사의 모멘텀 중 하나로 꼽았다. 

이 외에도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가 '애니팡' 게임을 학습시킨 생성 AI 모델 '애니'를 만들어 이미지 생성에 활용하는 것도 주목하고 있다. 생성 AI 적용에 따른 비용의 효율화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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