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16강 스위스 스테이지 KBS 아레나서 개막 … 젠지 vs GAMㆍT1 vs 팀 리퀴드 등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의 첫 번째 단계인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모두 마무리됐다. 16개 팀이 살아남은 가운데 오는 19일부터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리는 스위스 스테이지가 시작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 2023'의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oL 파크에서 개최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월드 챔피언십 하위 시드를 받은 8개 팀이 16강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의 주인을 가리는 단계다.

하위 시드 8개 팀은 네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그 결과 A조에서는 아시아-태평양(PCS) 1번 시드 PSG 탈론, 베트남(VCS) 1번 시드 GAM e스포츠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B조에서는 VCS 2번 시드 팀 웨일즈, EMEA(LEC) 4번 시드 팀 BDS가 1위와 2위에 올랐다.

각 조 상위 2팀은 지난 15일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 진출전을 펼쳤다. A조 2위 GAM e스포츠가 B조 1위 팀 웨일즈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B조 2위 팀 BDS는 A조 1위 PGS 탈론을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세트 스코어 3대2로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을 획득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종료되며 다음 라운드인 스위스 스테이지에 나설 1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한국(LCK)에서는 ▲젠지 ▲T1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 등 4팀이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경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중국(LPL)의 ▲징동 게이밍 ▲빌리빌리 게이밍 ▲리닝 게이밍 ▲웨이보 게이밍, LEC의 ▲G2 e스포츠 ▲프나틱 ▲매드 라이온스 ▲팀 BDS, 북미(LCS)의 ▲NRG e스포츠 ▲클라우드 나인 ▲팀 리퀴드, VCS의 ▲GAM e스포츠가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16강 진행 방식인 스위스 라운드는 각 라운드에서 같은 승리 및 패배 횟수를 기록한 팀들이 3승이나 3패를 기록하기 전까지 서로 경쟁하는 형태다. 각 팀은 다른 지역의 팀과 짝을 이뤄 단판제 경기를 치른다. 1승을 거둔 팀은 1승을 거둔 다른 팀과 매치업이 성사되며, 마찬가지로 1패를 당한 팀은 다른 1패 팀과 경기를 치른다. 진출 또는 탈락이 확정되는 매치업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끝난 직후 16개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만날 첫 상대를 결정하는 추첨식이 진행됐다. 추첨 결과 LCK 1번 시드 젠지는 VCS의 GAM e스포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LCK 2번 시드인 T1은 LCS의 팀 리퀴드와 만난다. 또한 3번 시드 KT 롤스터는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을, 4번 시드 디플러스 기아는 LEC의 G2 e스포츠와 각각 대결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26일부터 29일까지 총 9일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열린다. 개막전은 T1과 팀 리퀴드의 대결로 진행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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