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2023'이 지난 10일 개막한 가운데 이를 기념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서울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장을 찾는 팬들의 발걸음에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0일 한국에서 개막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 2023'을 기념해 최근 팝업 스토어 및 홍보관을 오픈했다.

LoL 월드 챔피언십은 전세계 최고의 실력을 지닌 LoL 프로게임단이 세계 챔피언을 놓고 겨루는 글로벌 최상위 대회다. 오는 11월 19일 결승전까지 전세계 22개 팀이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롤드컵'이라는 별명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지난 7일부터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 몰 1층은 한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을 기념한 '라이엇 팝업 스토어'로 꾸며졌다. 팝업 스토어 입구는 15m 크기의 초대형 '티모'와 월드 챔피언십 로고가 달린 옷을 입은 2.5m짜리 '티버'로 꾸며져 행인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팝업 스토어를 통해 월드 챔피언십과 관련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2023 월즈 언락트 세트'는 실물과 디지털 상품이 결합된 버추얼 패스다. 실물 상품은 ▲티버 인형 ▲티모 피규어 ▲야구 볼캡 모자 ▲검은색 배지 등으로 구성되며 디지털 상품은 ▲월드 챔피언십 이벤트 패스 ▲한정 레넥톤 스킨 및 크로마 ▲인게임 감정표현 등이 포함된다.

또한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특별 제작된 바시티 점퍼와 후드티, 후리스, 맨투맨 등 의류 컬렉션을 비롯해 모나미와 콜라보한 월드 챔피언십 기념 볼펜, 챔피언 희귀 스태츄 등 다채로운 상품을 현장에서 판매한다. 이 밖에도 한국조폐공사에서 출시 예정인 '월드 챔피언십 기념 메달' 실물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라이엇 팝업 스토어 오픈 첫 날인 지난 7일에는 3300여명, 다음날인 8일에는 7900여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또한 한글날인 9일에는 5000여명이 현장을 찾으며 연휴 사흘 동안 무려 1만 6000명 이상의 팬들이 팝업 스토어를 방문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17일까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7일부터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에 월드 챔피언십 홍보관인 '월즈 플레이그라운드(WORLS PLAYGROUND)'를 오픈했다.

월즈 플레이그라운드는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마련된 홍보관이다. 라이엇게임즈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월 업무협약을 맺고 월드 챔피언십과 관련한 외국인의 방한 관광 및 공동 홍보를 추진했다. 특히 월드 챔피언십은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11월 26일까지 하이커 그라운드 1층부터 5층까지 모든 층이 LoL e스포츠 테마로 꾸며진다. 팬들을 맞이하는 1층에는 월드 챔피언십의 한국 개최를 기념하는 그래픽과 영상들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다.

2층에는 ▲LCK에 대한 질문을 맞힌 개수에 따라 상품을 얻을 수 있는 'LCK 팬 테스트 존' ▲SNS 영상을 촬영 가능한 '쇼츠 챌린지 존' ▲월드 챔피언십 주제가를 들을 수 있는 '부스와 포토 존' ▲POP/STARS(팝/스타즈)에 등장한 지하철을 구현한 '하이프 트레인' 등이 마련돼 있다.

3층에는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한국 LCK 팀 ▲젠지 ▲T1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의 자체 운영 부스 및 치어풀 존이 마련됐다. 4층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문화 콘텐츠로 입지를 굳힌 LCK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5층은 아직 콘텐츠가 공개되지 않았으며, 향후 발표될 빅 이벤트를 위해 준비 중이다.

월즈 플레이그라운드 오픈 첫 날인 지난 7일에는 3700여명의 팬들이 현장을 방문했다. 다음날인 8일에는 4200여명이 홍보관을 찾으며 주말 이틀 동안 약 8000명에 달하는 입장객이 발생했다. 특히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 팬들이 다녀가며 남녀노소와 국적을 불문하고 월드 챔피언십을 널리 알리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