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거래일 연속 상승세ㆍ오전 장 10%대 ↑ … 전쟁 이슈에 드론 활용 부각ㆍ게임사업 힘 보태

티쓰리의 대표작 '오디션'
티쓰리의 대표작 '오디션'

최근 티쓰리 주가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주가 오름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티쓰리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2% 오른 14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1629원(전거래일 대비 18.4%↑)까지 가격을 높였으며 이후 10% 안팎의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동시간대 게임주 중 상승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더욱이 이 회사의 경우 이날 급등세에 앞서 장기간 오름세를 거듭했던 상황이다. 지난 5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변동을 통해 지난 4일 1239원에서 이날 1629원으로 단기간에 31.4%나 급등했다.

근래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중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러한 주가 강세는 게임부문이 아닌 드론 이슈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하마스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드론이 주요 군사 병기 및 물자로 활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업종에서 드론 관련주들이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 자체는 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개발 기술을 보유한 전문 게임 개발업체다.

최근 3개월간 티쓰리 주가변동 현황 일부
최근 3개월간 티쓰리 주가변동 현황 일부

하지만 드론 사업을 영위하는 한빛드론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샀다는 것이다. 같은 이슈로 이날 한빛소프트도 오전 중 5%대의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드론의 경우 단순 놀이부터 농사, 다양한 작업 등은 물론 전쟁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쟁기간 드론의 활용이 부각되며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종속회사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본업인 게임사업이 더욱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회사의 주가가 언제까지 오름세를 보일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본사업인 게임이 아니라 종속회사의 이슈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산 것이기 때문이다. 드론 이슈가 다시 시들해지면 급등했던 주가가 제자리도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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