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 4000억원 12.74%↓ … 시장 전망치 상회·반도체 사업 적자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으로 2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77.88% 감소한 2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74% 줄어든 67조원을 거뒀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수치다. 하지만 앞서 실적 눈 높이를 크게 낮춘 증권가의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2조 1344억원)를 크게 상회한다는 평가다.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회사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류션에서 3~4조원대 규모의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상반기보다는 반도체 적자 규모를 줄였지만 사업 회복 속도는 당초 기대보다 느리다고 평가했다.

다만 업황은 바닥을 찍고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4분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며 실적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DART에 게재된 삼성전자 잠정실적 공시 일부
DART에 게재된 삼성전자 잠정실적 공시 일부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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