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시리즈 최신작 등장 … 차량 성능 향상의 재미 강조

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 플랫폼의 간판 레이싱 게임 시리즈 '포르자 모터스포츠' 최신작을 선보여 팬층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는 최근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를 발매했다. X박스시리즈X|S 및 윈도, 스팀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MS는 프리미엄 에디션 유저를 대상으로 5일 미리 해보기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후 정식 출시돼 X박스의 구독 서비스 '게임패스'를 통해서도 플레이 가능하게 됐다.

턴10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작품은 2005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레이싱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전작 '포르자 모터스포츠7' 이후 약 6년 만에 등장하는 신작으로도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으며, 시리즈 타이틀을 회귀해 원점에서 시작했다는 것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신작은 트랙 주행 상황에서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또 손상 및 먼지 축적 시스템 등을 통해 한층 더 뛰어난 시각적 사실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타이어 관련 시스템 역시 48배 향상돼 대폭 업그레이드된 물리학 기반의 플레이가 연출된다. 이 가운데 주야간 및 날씨의 역동적인 변화가 맞물리며 주행의 몰입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번 신작은 새로 추가된 100대 이상 차량을 포함해 500대 차량이 등장한다. 또 새롭게 소개되는 트랙 5개를 포함해 20개의 트랙이 구현됐다. 이 가운데 회사 측은 완전히 재구성된 트랙을 통한 새로운 주행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싱글 플레이는 '빌더스 컵 커리어 모드'를 통해 다수의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도전해 나가는 방식이다. 전작이 차량 및 업적의 수집을 통한 성취감을 강조했다면 이번 신작은 각각의 차량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편이다.

전작에서는 상점에서의 '모드'를 구입해 장착하는 방식이 재미 요소로 꼽혀왔다. 신작에서는 각 차량의 레벨을 올려 획득한 포인트를 활용한 세세한 업그레이드가 부각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800개 이상의 퍼포먼스 업그레이드가 지원된다.

이번 신작은 본경주에 앞서 연습 주행을 선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도 각 구간별 경험치를 획득해 차량 레벨 상승에 보탬이 되는 편이다. 

이 작품은 다른 유저들과의 멀티 플레이를 통한 지속적인 도전의 재미도 주목되고 있다. 일정 간격 순차적으로 다양한 레이스가 개최되는 가운데 약 20분 간의 참가 신청 및 연습 시간을 거쳐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새로운 안전 평가 등급을 기반으로 공정한 경주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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