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민트로켓 개발자 영상 공개 … 조이콘 활용 리듬게임 지원 및 로딩 개선 의지 밝혀

넥슨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콘솔 플랫폼 확대와 맞물려 게임성 보강으로 팬심을 더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26일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통해 '데이브 더 다이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개발자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고, 개발 과정 및 기존 스팀 버전에 대한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스팀을 통해 출시된 싱글 패키지 형식의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출시 직후 스팀 유가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7월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스팀에서의 '압도적 긍정적' 평가 및 메타크리틱 평점 90점 등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 버전 발매 소식이 발표됐으며, 이후 체험판이 공개돼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중이다.

황재호 디렉터는 스위치 버전 개발 과정에 대해 "기기가 작고 사양이 높지 않아 포팅에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면서 "체험판에서의 로딩이 길다는 의견이 있는데, 불철주야로 노력하며 조금 더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스위치 버전에서는 조이콘을 이용해 특정 미니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소개했으며, 리듬에 맞춰 조이콘을 흔드는 시연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이 회사는 이달 중 업데이트 예정인 새로운 콘텐츠를 예고하기도 했다. 우선 빙하구역의 새 미션을 추가해 즐길거리를 보강한다.

게 및 랍스터의 종류는 많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새로운 생물 추가로 이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이런 생물들을 잡기 위한 '통발'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렇게 잡은 랍스터를 활용하는 '랍스터 파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야간 다이빙에 보다 다양한 어종이 추가되며 이와 관련된 새 요리도 만들 수 있게 된다.

농장에서 물을 뿌리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과정을 도와주는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다. 닭이 낳은 달걀이 상하지 않도록 해주는 달걀 보관함이나 닭 사료 공급장치도 추가된다. 다만, 며칠 간 방치하면 보관함이 가득 차기 때문에 방문해 비워주는 작업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마린카 수집에 대한 보상 및 강력한 새로운 보스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새로운 특수손님 방랑상인도 등장하게 된다. 요청하는 음식을 대접해주면 이후 가끔씩 방랑상인이 방문해 작물이나 비밀 레시피를 구입할 수 있다.

황 디렉터는 게, 푸렁통구멍 등 기존 양식이 불가능했던 생물들을 이제 양식장을 통해 키울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 어인족 마을의 씨앗 상점에서 해조류를 업그레이드해 수확량을 늘릴 수 있으며 농장에서 씨앗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연락처에 '상담원'이 추가돼 오늘의 운세, 블루홀에서의 활동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프로모션 코드 입력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및 스팀 포인트샵에서의 관련 상품도 추가한다. '과적단속반'이라 불리는 환도 상어의 난도가 다소 과하다고 판단해 시야 거리, 추격 속도, 몸통 박치기 대미지 등의 밸런스를 조정키로 했다.

황 디렉터는 이 같은 업데이트 내용이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도 전부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다양한 소식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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