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 엔씨 · 넷마블 등 최저가 기록 … 코스닥 10여개 종목도 연일 저가 새로 써

추석 연휴가 끝나고 거래가 재개됐으나 급락 흐름이 나타났다. 코스피 2400선 붕괴 직전까지 밀려났고, 코스닥 지수도 4% 이상 하락했다.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 등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으나, 뒤늦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막판 강보합세를 보이며 한주를 마쳤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3포인트(0.21%) 오른 2048.73포인트에 마쳤다.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57포인트 떨어졌다.

연휴가 끝난 이후 증시가 급락세를 기록하는 것과 맞물려 게임주도 적잖은 충격을 받게 됐다.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코스피 게임주를 비롯해 다수의 종목들이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썼다.

네오위즈홀딩스 및 네오위즈, 컴투스홀딩스 및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웹젠, 조이시티, 액션스퀘어, 스코넥, 밸로프, 모비릭스 등의 업체들이 저가를 기록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1200원 떨어진 14만 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 재개 첫날 14만 59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반등세를 보였으나 온전히 낙폭을 회복하진 못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8500원 내린 21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연휴가 끝난 첫날 급락세를 보이며 21만 2500원을 기록, 저점을 새롭게 썼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1200원 떨어진 4만 1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 역시 전거래일 4만 100원까지 떨어지며 최저가를 기록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000원 내린 2만 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휴가 끝난 이후 한주 내내 하락세를 거듭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37포인트(1.92%) 오른 816.39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15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850원 내린 4만 5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00원 떨어진 2만 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첫날 2만 4350원까지 하락하며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뒷심으로 낙폭을 줄였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16위로 반등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800원 내린 3만 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막판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하락한 42위로 힘이 빠졌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50원 떨어진 1만 5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변동 없는 62위를 유지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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