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달간 서울 일대에서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 대회 흥미 높여줄 방송 콘텐츠도 마련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오는 7일부터 다채로운 볼거리가 팬들을 찾는다. 팝업 스토어, 드론 쇼, 팬 페스트 등 대규모 이벤트부터 다양한 방송 콘텐츠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10일부터 11월 19일까지 한 달간 한국에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 2023'을 개최한다. 월드 챔피언십은 전세계 최고의 실력을 지닌 LoL 프로게임단이 세계 챔피언을 놓고 겨루는 최상위 글로벌 대회다. 한국에서는 '롤드컵'이라는 별명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LoL 월드 챔피언십 2023은 지난 2018년에 이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시작을 알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스위스 스테이지'는 10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된다. 이후 '녹아웃 스테이지' 8강전과 4강전은 부산에서 개최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 돔에서 진행된다.

서울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롤드컵 이벤트

라이엇게임즈는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을 맞아, 대회 개막 사흘 전인 오는 7일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11월까지 종로와 잠실, 광화문 등 서울 곳곳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먼저, 11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특별 홍보관 '월즈 플레이그라운드'가 열린다. 월드 챔피언십 기간 중 1층부터 5층까지 전 층이 LoL e스포츠 테마로 변신한다. 월드 챔피언십을 위해 특별 제작된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수 있으며, '노티드' 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LCK 슈가 베어를 구경할 수 있다. 또한 LoL 월드 챔피언십 경기 티켓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스탬프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자료 = 라이엇게임즈.

이와 함께 'LoL 월드 챔피언십 팝업 스토어'가 오는 17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스퀘어에서 오픈한다. 월드 챔피언십의 실물 상품과 디지털 상품 한정판 번들 세트를 비롯해 의류, 피규어, 키캡, 마우스패드 등을 선보인다. 또한 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월드 챔피언십 기념 메달을 전시하며 인스타그램 방문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구매고객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15m에 달하는 초대형 티모를 만날 수 있다. 또, 귀여운 티버의 포토존과 팬들의 응원을 담은 치어풀 전시판이 마련된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은 룰렛을 돌려 월드 챔피언십 기념 굿즈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젠지, T1,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 등 LCK를 대표해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4개 팀이 개별 부스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오후 8시부터 10분간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한 '월드 챔피언십 기념 드론 쇼'가 개최된다. LoL 월드 챔피언십의 개최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참가팀과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다.

라이엇게임즈는 결승전이 포함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월드 챔피언십 기념 '팬 페스트'를 개최한다. 이 회사는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광화문 광장 일대를 e스포츠와 게임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팬 페스트는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은 물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팀들의 부스뿐만 아니라 서울 게임 위크 홍보 부스와 한국관공사 및 그 외 후원사 홍보 부스가 열린다. 또한 결승전이 열리는 19일에는 뷰잉 파티도 진행된다.

특히 결승전 하루 전날인 18일 저녁에는 전야 콘서트 '라이엇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LoL과 월드 챔피언십에 등장했던 음악들을 팬들에게 선보이면서 결승전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재미 배가시킬 다채로운 방송 콘텐츠 마련

한편 월드 챔피언십의 재미를 높여 줄 다양한 온라인 방송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오는 7일 오후 5시에는 '명장면 롤드컵'이 송출된다. 이 프로그램은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LCK 대표 선수들이 직접 뽑은 역대 롤드컵 명장면을 소개한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젠지에서는 '피넛' 한왕호, T1에서는 '구마유시' 이민형, KT 롤스터에서는 '리헨즈' 손시우, 디플러스 기아에서는 '데프트' 김혁규가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오는 13일과 14일에는 팀을 이끄는 사령탑인 감독들이 갖고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인 '우틀않'이 방영된다.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의 약자인 '우틀않'은 감독으로 월드 챔피언십을 경험했던 '노페' 정노철, '씨맥' 김대호, '쏭' 김상수 감독이 '강퀴' 강승현 해설 위원과 함께 월드 챔피언십 경기의 밴픽과 진행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월드 챔피언십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경기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들이 선을 보인다. ▲다양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달하는 '투데이즈 월즈' ▲환상적인 장면을 모아 보여주는 '월즈 매드 무비' ▲각 지역 LoL 리그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인 '시크릿 보드룸' 등을 방송한다.

이 밖에도 결승전을 마친 후에는 비하인드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LCK 4개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시선으로 대회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12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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