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 엔씨 · 넷마블 등 대형 업체 포함 10여개 종목 저가 기록 … 한빛 홀로 급등세

추석 연휴가 끝나고 거래가 재개된 첫날 증시가 크게 위축됐다. 코스피는 2400선 붕괴 직전까지 밀려났으며 코스닥 지수가 4% 이상 급락했다.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4일 게임주는 한빛소프트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들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게임주 및 코스닥 상위 게임주를 포함한 다수의 종목들이 52주 최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날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78%(3950원) 내린 4만 1050원에 장을 마감, 게임주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그 뒤로 위메이드맥스(-7.44%), 위메이드플레이(-7.09%), 네오위즈홀딩스(-7.08%), 스코넥(-6.25%), 네오위즈(-6.07%) 등 6%대 이상의 하락세가 다수 나타났다.

대형 업체들의 하락세도 가파랐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2%(4100원) 내린 14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썼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49%(1만원) 내린 21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저가를 거듭하는 흐름을 보였다.

넷마블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3.68%(1550원) 하락한 4만 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 속 낙폭이 확대되며 최저가를 새로 쓰게 됐다.

코스닥 게임주도 저가 속출 충격을 거듭하게 됐다. 특히 네오위즈홀딩스 및 네오위즈, 스코넥, 조이시티, 룽투코리아, 밸로프, 컴투스홀딩스, 액션스퀘어, 웹젠, 카카오게임즈 등이 최저가를 기록했다. 

반면 한빛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51%(285원) 오른 2395원에 장을 마감하며, 홀로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3.59% 하락했다. 이는 전체 79개 중 57위를 기록한 것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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