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전체 2위로 은메달 목에 걸어 …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 세부 종목 메달 석권

대한민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이 분전 끝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결승전에 출전했다. 4개 트랙을 50분 25초만에 완주하며 중국에 이어 전체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중국, 차이니즈 타이페이, 인도네시아와 대결을 펼쳤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특별히 제작된 아시안 게임 버전으로 진행됐으며, 4개의 트랙을 완주한 기록으로 승부를 겨룬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비니' 권순빈(17·덕산 e스포츠) ▲'티지' 김동현(19·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20·농심 레드포스) ▲'파비안' 박상철(22·디플러스 기아) ▲'씨재' 최영재(19·오버시스템 투제트) 등 총 5명이다.

한국은 첫 번째 트랙을 12분 32초로 마치며 1위 중국에 1분 이상 뒤진 2위에 올랐다. 두 번째 트랙에서도 12분 18초로 1위 중국과 다소 큰 격차가 났다. 중국의 독주가 이뤄진 가운데, 한국은 차이니즈 타이페이와 은메달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세 번째 트랙까지 모두 38분 45초로 마치며 차이니즈 타이페이에 약 10초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마지막 트랙을 11분 49초로 끝내며, 12분 20초에 그친 차이니즈 타이페이를 따돌리고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배틀그라운드 대표팀의 은메달은 이번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네 번째 메달이다. 이로써 한국은 ▲'FC 온라인' 동메달 ▲'스트리트 파이터V' 금메달 ▲'리그 오브 레전드' 금메달에 이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은메달까지 이번 대회 출전한 모든 세부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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