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조 결승전서 세트 스코어 1대2로 아쉬운 패배 …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 e스포츠 최초의 메달 획득

'FC 온라인' 국가대표 곽준혁(23·KT 롤스터)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첫 번째 메달을 가져왔다.

곽준혁은 27일 오후 8시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FC 온라인' 종목 패자조 결승전에 출전했다.

곽준혁은 태국의 바라난 파타나삭을 상대로 분전 끝에 세트 스코어 1대2로 패하며 아시안 게임 도전을 마쳤다. 경기에서 승리할 시 금메달이 걸린 최종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힘이 모자랐다. 그럼에도 대회를 3위로 마치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곽준혁은 1세트에서 골 스코어 1대2로 패하며 아쉬운 출발을 기록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골 스코어 1대1 동률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곽준혁은 마지막 3세트에서 이른 시기에 실점했다. 이후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골 스코어 0대1로 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곽준혁은 FC 온라인 종목에서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준혁의 동메달은 e스포츠가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획득한 최초의 메달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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