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비' 서진혁 맹활약 속에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 … 28일 중국과 '미리 보는 결승전' 나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8강전을 가뿐히 통과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 LoL 대표팀은 27일 오전 9시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 게임 LoL 종목 8강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날 '제우스' 최우제(19·T1) ▲'카나비' 서진혁(23·징동 게이밍) ▲'쵸비' 정지훈(22·젠지) ▲'룰러' 박재혁(25·징동 게이밍) ▲'케리아' 류민석(21·T1)으로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1세트에서 잭스, 릴리아, 트리스타나, 시비르, 알리스타를 챔피언으로 각각 선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뽀삐, 리 신, 신드라, 자야, 렐을 선택했다.

한국은 5분경 서진혁의 릴리아가 경기 초반 역갱킹을 통해 더블 킬을 획득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서진혁은 11분경 바텀 라인 다이브를 통해 또 한번 더블 킬을 획득하며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교전 종료 후 한국은 글로벌 골드에서 7000골드를 리드했다.

한국은 20분경 사우디 아라비아에 내셔 남작 버프를 빼앗겼으나, 이미 큰 격차를 냈기에 타격을 입지 않았다. 오히려 곧바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2세트에서 잭스, 니달리, 요네, 자야, 라칸을 선택해 경기에 나섰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일라오이, 엘리스, 트리스타나, 제리, 렐 등을 선택했다.

한국은 3분경 서진혁의 니달리가 바텀 라인 다이브를 통해 트리플 킬을 획득하며 이른 시기에 큰 이득을 챙겼다. 서진혁은 이후 맵을 종횡무진하며 사우디 아라비아의 챔피언을 처치했다. 다른 선수들 역시 덩달아 신바람을 내며 몰아붙였다.

한국은 16분경 사우디 아라비아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킬 스코어는 30대4로 압승을 거뒀다.

한국은 오는 28일 중국과 준결승전 대결에 나선다. 한국과 중국의 대결은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대결 결과에 따라 금메달의 주인공이 갈릴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