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닷컴·고팍스·비트투미 등에 상장 … 거래 편의성·암호화폐 가치 제고

컴투스홀딩스가 암호화폐 엑스플라의 거래소 상장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원되는 거래소가 확대되면서 거래 편의성 및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27일 암호화폐 엑스플라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투미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비트투미는 스페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230개 이상의 가상자산이 상장돼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이달 공격적인 상장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일 엑스플라는 크립토닷컴에 상장됐다. 크립토닷컴은 지난 2016년 설립된 곳으로 블록체인 부문에서 주요 거래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힌다. 이어 전날에는 국내 5대 거래소 중 하나로 꼽히는 고팍스에 상장됐다. 아울러 이날 비트투미까지 한 달 사이에만 국내외 주요 거래소 3곳에 상장 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엑스플라가 상장된 거래소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또한 엑스플라 생태계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홀더가 될 것으로 봤다.

거래소 확대는 암호화폐 가치 제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다 많은 곳에서 거래가 이뤄지며 가치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다수의 블록체인 사업 업체들이 자사가 발행한 암호화폐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거래소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업체 중에서도 근래 컴투스홀딩스가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암호화폐의 거래 편의성과 가치가 제고됨에 따라 이와 연동된 서비스도 한층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컴투스 그룹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닌자키우기 온라인’ 등 다양한 작품을 엑스플라에 온보딩하고 있다.

작품 자체의 준수한 게임성에 보다 쉽고 간편하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관심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이 부각되며 앞서 내림세를 거듭했던 엑스플라의 가격도 바닥을 다지고 반등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187.3원(저점기준)을 기록했던 엑스플라 가격이 25일 208원까지가 가격을 높였고 현재에도 200원대 가격을 유지 중이다. 가격 자체는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상승폭만 보면 눈에 띄는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엑스플라는 기술적 완성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온보딩되고 있는 글로벌 메인넷”이라며 “기본을 충실히 다진 활발한 상장 정책을 통해 전세계 웹3 참여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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