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조 3라운드서 2대1 역전승 거두며 최소 3위 확보… 연제길, 패자조 2라운드 패배로 도전 마감

'스트리트 파이터V' 국가대표팀 연제길(왼쪽), 김관우.
'스트리트 파이터V' 국가대표팀 연제길(왼쪽), 김관우.

'스트리트 파이터V' 국가대표 김관우(43)가 항저우 아시안 게임 승자조 결승전에 진출하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연제길(36)은 패자조에서 덜미를 잡히며 일찍 도전을 마쳤다.

김관우와 연제길은 26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V' 종목에 출전했다.

김관우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에 열린 32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바우이르잔 사김베코프를 첫 상대로 맞았다.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며 승자조 1라운드에 올랐다.

김관우는 오전 11시 40분에 열린 승자조 1라운드에서 싱가포르의 치아 브랜든 테크 후이와 대결을 펼쳐 세트 스코어 2대1로 이기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관우는 이어진 승자조 2라운드에서 일본의 카와노 마사키와 경기를 펼쳐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관우는 오후 3시 차이니즈 타이페이의 샹위린과 승자조 3라운드 대결을 가졌다. 첫 세트에서 패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내리 2개 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2강전부터 4연승을 거두며 승자조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관우는 오는 28일 열리는 승자조 결승전에 진출하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승자조 결승전에서 승리할 시 금메달을 놓고 겨루는 최종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 패배하더라도 패자조 결승전으로 내려가 다시 한번 최종 결승전 진출 기회를 노릴 수 있다.

한편 연제길은 이날 32강전에서 차이니즈 타이페이의 린리웨이를 만나 고전 끝에 세트 스코어 0대2로 패하며 패자조로 내려갔다.

연제길은 패자조 1라운드에서 카렐 타스너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잡아내는 등 분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어진 패자조 2라운드에서 일본의 하야시 켄료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1대2로 패하며 아시안 게임 도전을 마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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