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MMORPG의 재해석, 월드 와이드로 즐긴다 … 75레벨까지 성장 지원, 몰입 최적기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업체들도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의 대작 경쟁을 거듭해 온 MMORPG 장르 역시 이 같은 열기가 한껏 고조되는 중이다.

이미 다수의 작품들이 포진한 만큼 유저들의 선택 역시 쉽지 않은 편이다. 이 가운데 올해 추석 연휴에는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리니지W'의 행보에 주목할 만하다.

'리니지W'는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월드 와이드를 콘셉트로 내세운 MMORPG다. 기존 2D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최신 환경에서의 연출과 게임성을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아왔다.  

보다 세밀하게 세계관을 구현해낸 것은 물론, 스토리텔링 측면에서도 더욱 풍성하게 채워넣으며 몰입감을 끌어 올리기도 했다. 특히 다크 팬터지의 매력에 더욱 집중하며 한층 더 묵직함을 완성해 냈다.

이 작품은 이를 통해 원작 팬층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저층 모두가 빠져들 수 있는 최신작으로서의 면모를 모두 갖추게 됐다. 때문에 MMORPG 장르에서의 선택지 중 최우선순위에 둘 만하다.

완성형 '리니지'의 발전, 새 매력

이 회사는 '리니지'의 재해석을 통한 완성형을 지향해왔다. 론칭 시점에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이후의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영지를 개방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매력을 점차 더하고 있는 중이다.

이 회사는 론칭 이후 첫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영지로 아덴을 선보였다. 이후 기란, 오렌, 하이네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리니지W'의 세계를 확대해왔다. 

특히 최신 환경에서의 새로운 감각으로 구현된 지역은 원작과 비교가 되고 있다. 또 원작을 모르는 유저 역시 새 지역을 통해 추가되는 이야기와 콘텐츠가 도전에 대한 성취감을 자극한다는 평이다.

새 지역과 더불어 클래스의 추가 역시 원작과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작품은 론칭 시점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4개 클래스로 시작했다. 이후 다크엘프, 수라, 전사 등의 클래스가 추가됐다.

특히 '리니지W'만의 시그니처 클래스로 '수라'가 등장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완전한 오리지널 클래스를 통해 이 작품만의 이야기와 매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시도가 됐다. 

시그니처 클래스 · 콜라보 등 새 시도

시그니처 클래스와 같은 파격적인 시도는 글로벌 인기 판권(IP)과의 콜라보레이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만화 '베르세르크'와의 콜라보를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리니지W'는 문화와 게임 경험이 다양한 글로벌 유저가 함게 즐기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이 같은 세계적 IP와의 콜라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리니지' 시리즈의 첫 외부 IP와 콜라보로도 주목을 받게 됐다. 이 가운데 단순히 외부 IP를 추가하는 게 아니라 세계관, 캐릭터, 스토리 등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한 연구를 거듭했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여 호평을 이끌어 냈다.

'베르세르크'의 뒤를 잇는 '진격의 거인' IP 콜라보 역시 이 같은 흥행 사례를 재현했다는 평이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IP를 자연스럽게 결합시켜 두 팬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완성했다.

이 회사는 또다른 콜라보로 '건그레이브'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이 같은 새로운 시도가 어떻게 구현될지도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경험치 증가 및 장비 지원 혜택 강화

이 회사는 최근 첫 등장하는 드래곤 '안타라스'에 대한 레이드를 공개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안타라스 레이드 참여 기준인 75레벨까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타라스 토벌 소집령'을 통한 유저 유입 확대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안타라스 토벌 소집령에 참여하면 '흩어진 진화의 영웅 장비 세트'와 '이벤트 영웅 변신&마법인형' '스토리패스' 등을 지급한다. 또 내달 25일까지 적용되는 기간제 컬렉션도 제공한다. 이와 맞물려 '흩어진 진화의 장비'를 강화하고 영구 장비로 교환한 뒤 컬렉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경험치 보너스 버프를 제공하는 '드래곤의 성장 물약'을 구매하거나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정량의 경험치를 즉시 지급하는 '드래곤의 성장 주스'도 매일 최대 5개 제작 가능해진다. '결의의 두루마리'를 통해 퀘스트 보상을 얻는 이벤트도 함께 개최하고 있다.

이는 이번 연휴 기간 MMORPG 플레이에 더욱 집중하며 빠른 성장을 기대하는 유저들이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회사 측 역시 이 같은 성장 지원에 대한 유저 수요를 확인했으며, 보다 장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기도 하다. 때문에 클래식의 재해석으로 묵직한 다크 팬터지 감성의 MMORPG인 '리니지W' 매력에 빠져보기에 적합한 시기라 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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