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ㆍ카자흐스탄 상대로 압도적 격차 선보이며 승리 … 오는 27일 사우디 아라비아와 8강전 대결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압도적인 실력차를 선보이며 항저우 아시안 게임 첫 단추를 잘 뀄다.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며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LoL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항저우 아시안 게임 LoL 종목 그룹 스테이지에 출전했다. 그룹 A조에 포함된 한국은 이날 홍콩과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8강전 진출권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한국 대표팀은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홍콩과의 그룹 스테이지 A조 1경기에서 ▲'제우스' 최우제(19·T1) ▲'카나비' 서진혁(23·징동 게이밍) ▲'쵸비' 정지훈(22·젠지) ▲'룰러' 박재혁(25·징동 게이밍) ▲'케리아' 류민석(21·T1)으로 경기에 나섰다.

한국 대표팀은 크산테, 세주아니, 아지르, 자야, 라칸 등을 선택했다. 홍콩은 피오라, 마오카이, 제이스, 바루스, 노틸러스로 경기에 나섰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 바텀 라인에서 역갱킹을 통해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최우제와 박재혁이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고 킬 스코어를 기록하며 이른 시기에 승기를 잡았다.

한국 대표팀은 21분경 내셔 남작을 처치한 후, 이어진 홍콩과의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킬 스코어 16대4로 여유로운 격차를 내며 23분경 홍콩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후 12시 30분에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그룹 스테이지 A조 2경기에서 정지훈 대신 미드 라이너로 '페이커' 이상혁(27·T1)을 내세웠다. 한국 대표팀은 세주아니, 벨베스, 요네, 제리, 블리츠 크랭크를 선택했다. 카자흐스탄은 사이온, 카서스, 제라스, 애쉬, 사일러스 등 다소 변칙적인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한국 대표팀은 3분경 탑 라인과 바텀 라인에서 솔로 킬을 기록했다. 라인에서 전방위 공세를 가하며 6분경 글로벌 골드 4000골드 이상 격차를 벌렸다. 특히 이상혁의 요네는 6분경 미드 라인에서 솔로 킬을 잡아낸 것에 이어, 10분까지 무려 7킬을 획득하며 경기의 승기를 가져왔다.

한국 대표팀은 14분경 미드 라인 억제기를 파괴하는 등 고삐를 늦추지 않고 상대 진영으로 내달렸다. 16분경 협곡의 전령을 미드 라인에 배치하며 교전을 열었고, 대승을 거뒀다. 17분만에 카자흐스탄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실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한국 대표팀은 홍콩과 카자흐스탄을 꺾으며 그룹 스테이지 A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은 오는 27일 열리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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