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
'나이트 크로우'

최근 위메이드 주가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심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2% 상승한 3만 68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4만 250원(전거래일 대비 15%↑)까지 가격을 높였으며 이후로도 10%대 급등세를 유지 중이다.

이 회사는 근래 잦은 급등세 변동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18일 10.55%, 21일 11.77%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발로 급락세 및 내림세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지난 19일 9.28% 내림세를 보였다. 이어 전날까지 4거래일 중 3번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 인해 현재 이 회사 주가는 3만원대 후반~4만원대 초반 사이에서 변동폭이 심화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호재 이슈와 악재 이슈가 각각 겹쳤다고 설명했다. 호재 이슈의 경우 앞서 액토즈소프트와 체결한 ‘미르의전설 2·3’ 라이선스 계약금을 수령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는 평가다.

최근 3개월간 위메이드 주가변동 현황 일부
최근 3개월간 위메이드 주가변동 현황 일부

여기에 중국 사업 기대감도 커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아울러 최근 이뤄진 SK플래닛과의 전략적 제휴로 블록체인 사업이 한층 부각됐다. 여기에 연말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론칭, 차기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악재 이슈의 경우 이 회사 자체적인 것은 아니다. 고유가, 달러 강세, 중국 부동산 경기 악화 등 글로벌 이슈에 따른 증시 악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공매도도 급증하며 주가 반등에 발목을 잡고 있다.

실제 지난 22일 이 회사는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전날 무려 44만 8366주의 공매도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공매도가 줄어들지 않아 이날까지 공매도 거래금지가 연장됐다.

호재 이슈와 증시 분위기 악화를 공유하며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도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심화된 상황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코스닥 상장 게임업체 중 시총순위 3위에 해당한다. 대장주 만큼은 아니지만 영향력이 적지 않아 그룹주 전반을 감안하면 파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위메이드의 주가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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