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 엔씨 · 카겜 등 52주 최저가 새로 써 … 위메이드 · 액토즈 中 기대감에 급등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 영향으로 증시가 주저앉았다. 게임주는 단일 종목 호재 이슈를 제외하곤 하락장이 연출됐으며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등 대형 업체들이 신저가를 새롭게 쓰며 우울한 하루를 보내게 됐다.

21일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24%(3400원) 내린 14만 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썼다.

이날 NHN투자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모멘텀의 크지 않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매출의 온기 반영 등에 따라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고 분석,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64%(1만 1500원) 떨어진 23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으며 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단기 실적과 신작 성과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37만원 33만원으로 낮췄다. 4분기의 '쓰론 앤 리버티(TL)'의 성공 여부가 실적 반등의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도 전거래일 대비 3.22%(850원) 내린 2만 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4거래일 연속 힘이 빠지며 저가를 거듭하게 됐다.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장 중 2만 8000원까지 떨어지며 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주 대비 2.75(800원) 내린 2만 8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룽투코리아 주가도 전거래일 대비 1.04%(17원) 떨어진 1610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1601원까지 떨어지며 최저가를 이어갔다.

이날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네오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27%(4000원) 떨어진 2만 86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기대작 'P의 거짓' 출시와 맞물려 변동성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 

게임주 전반이 하락장세를 보였으나, 위메이드 그룹주와 더불어 액토즈소프트가 급등 흐름이 나타났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77%(3950원) 오른 3만 7550원을 기록했다. 액토즈소프트로부터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인 1000억원을 수령함에 따라 향후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 크게 고조되며 투심이 요동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위메이드플레이(29.99%↑, 2270원)와 위메이드맥스(29.96%↑, 2520원)가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날 게임주 상승률 1,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이날 액토즈소프트 주가도 전거래일 대비 14.27%(1140원) 을 기록하며 하락장 속 더욱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2% 하락했다. 이는 79개 중 5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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