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LoLㆍ배그 모바일ㆍ스트리트 파이터V 등 4개 세부 종목에 출전 … 오는 24일 '피파온라인4'부터 일정 돌입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오는 24일 시작되는 '피파온라인4' 종목의 예선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한 주간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e스포츠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e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V ▲피파온라인4 ▲도타2 ▲왕자영요 ▲몽삼국2 등 총 7개의 세부 종목에 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V', '피파온라인4' 등 4개 종목에 선수를 파견한다.

한국 선수들이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서는 종목은 '피파온라인4'다. '피파온라인4' 종목(2명)은 ▲곽준혁(KT 롤스터) ▲박기영(울트라세종)이 대회에 나선다.

'피파온라인4' 종목은 아시아 22개국에서 총 36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한다. 경기 방식은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지난 8월 열린 공식 사전 대회 '로드 투 아시안 게임(RDAG)'에서 각 지역 1위를 한 5명의 선수는 예선 2라운드에 먼저 진출하며, 나머지 선수 가운데 추첨을 통해 예선 1라운드에 선발할 8명의 선수를 선정한다.

예선 1라운드는 데스매치이며 대결의 승자는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한다. 지역 1위 5명, 예선 1라운드 승자 4명, 나머지 23명의 선수들까지 총 32명의 선수들이 예선 2라운드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메달 경쟁에 나선다.

'피파온라인4' 종목은 오는 24일 개막한다. 이날 예선 1라운드부터 8강에 해당하는 승자조 3라운드 대결 및 패자조 4라운드 대결까지 진행된다. 다음 날인 25일에는 준결승에 해당하는 승자조 결승 및 패자조 7라운드까지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일정을 마친 후 메달권인 총 3명의 선수가 살아 남는다.

27일에는 패자조 결승 및 최종 결승전이 열린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메달 색이 결정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는 ▲'제우스' 최우제(T1) ▲'카나비' 서진혁(징동 게이밍) ▲'페이커' 이상혁(T1) ▲'쵸비' 정지훈(젠지) ▲'룰러' 박재혁(징동 게이밍) ▲'케리아' 류민석(T1) 등 6명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총 16개국이 출전하며 팀별 대결로 진행된다. RDAG를 통해 각 지역 1위를 한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는 8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12개국은 세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예선 그룹 스테이지에서 맞붙는다.

그룹 스테이지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진행되며 단판 형식이다. 각 조별 1위는 8강에 진출한다. 8강전은 27일, 준결승은 28일 각각 열린다. 동메달 결정전과 대망의 결승전은 29일 개최된다.

'스트리트 파이터V' 종목(2명)은 ▲연제길 ▲김관우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아시아 8개국에서 총 1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경기 방식은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16명의 선수들은 모두 함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스트리트 파이터V' 종목은 오는 26일 개막하고, 이날 8강까지의 일정이 진행된다. 다음 날인 27일에는 준결승전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패자조 결승과 최종 결승전이 개최된다. 마지막 날 경기에서 선수들의 메달색이 결정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5명)은 ▲'비니' 권순빈(덕산 e스포츠)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씨재' 최영재(ZZ)이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기존의 생존 배틀로얄 방식이 아닌, 아시안 게임을 위한 특별 버전으로 진행된다. 스카이다이빙, 오프로드 레이싱, 사격 등 여러 현대 스포츠를 혼합한 4인 팀 협력 모드다. 선수들의 뛰어난 사격 실력과 효율적인 동선 연구, 팀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경주가 열린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총 20개국이 참가한다. 오는 27일 예선전을 개막하며 28일에는 예선 그룹 스테이지 경기가 열린다. 29일에는 패자부활전이 예정돼 있다. 30일 준결승전을 거쳐, 10월 1일 대망의 결승전이 진행된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종목은 모두 항저우에 위치한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개최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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