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우원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왼쪽부터 서우원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넷마블(대표 권영식,도기욱)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업스테이지와 '페르소나 AI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페르소나AI는 아티스트의 캐릭터와 정체성을 학습해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이번 협업으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는 페르소나 AI 통해 글로벌 팬들과 일대일 소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향후 메이브는 팬들의 질문에 기계적인 답변이 아닌, 과거의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각 멤버의 정체성, 말투로 글로벌 팬들과 일대일 맞춤형 대화를 할 예정이다. 한국어, 영어를 우선 서비스하며, 소통 가능한 언어는 추가돼, 현지 언어로 현지 팬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2020년 설립된 AI 스타트업이며 자체 모델 ‘SOLAR’(솔라)를 활용해 페르소나 AI의 핵심인 엔진 개발을 맡는다. 지난달 업스테이지가 메타의 최신 초거대언어모델(LLM) 라마2로 개발한 AI 모델은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72.3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메이브는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 등으로 구성된 4인조 버추얼 그룹이다. 지난 1월 데뷔했으며 데뷔곡 '판도라'로 뮤직비디오 통합 조회수 3000만을 돌파했다. 또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4100만회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 하반기 컴백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석호 기자 stone88@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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