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5.51%↓ㆍ데브시스터즈 3.58%↓ㆍ위메이드 3.31%↓… 카카오게임즈ㆍ펄어비스ㆍ넵튠 등 2%대 하락

뉴욕 증시가 다음날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2차전지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게임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은 네오위즈였다. 20일 네오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51%(1900원) 하락한 3만 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5% 이상의 급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하락세가 지배적이었다. 특별한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거래를 마쳤다.

네오위즈 주가는 지난 14일부터 하루 단위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신작 'P의 거짓'을 글로벌 출시했다. 신작과 관련해 평가가 엇갈리며 주가가 요동치는 중이다. 또한 신작 출시로 인해 기대감을 소진한 것이 하락세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2%(300원) 하락한 15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연말 메타버스 플랫폼 '오버데어'의 론칭까지 특별한 신작 출시 또는 호재가 없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종목에 이 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포함된 것은 긍정적이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58%(1650원) 하락한 4만 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점차 낙폭을 늘렸다. 최저 4만 4000원까지 하락한 주가는 약간 낙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달 초 신작 모바일 게임 '브릭시티'와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출시하며 주가가 크게 뛰었다. 이 때문에 한때 주가가 5만 4500원까지 급등했으나, 가격 부담감이 너무 커지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31%(1150원) 하락한 3만 3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장중 하락세가 지배적이었다. 특별한 반등세 없이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는 최근 공매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날 공매도 거래량이 12만주로 전체 비중의 19.7%를 기록한 것에 이어, 이날도 약 9만 5000주 이상이 공매도 거래되는 등 최근 공매도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이 밖에도 카카오게임즈(2.4%), 펄어비스(2.33%), 넵튠(2.08%) 등 대부분의 게임주가 1~2% 내외의 하락을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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