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0.91%↓·위메이드 9.28%↓ … 네오위즈 5.99% ↑ 선전

고유가와 달러 강세, 중국 부동산 위축 등 글로벌 경기악화 우려로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게임주 역시 해당 여파로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19일 게임주는 네오위즈, 컴투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 중 네오위즈의 경우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컴투스는 보합세로 간신히 내림세를 면한 모습이다.

이날 게임주 낙폭 1위는 위메이드로 전거래일 대비 9.28%(3550원) 하락한 3만 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반등없이 분위기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날 10.55%의 급등세를 기록해 가격 부담감이 커졌고 여기에 증시 전반의 분위기 악화가 겹쳤다.

액션스퀘어는 전거래일 대비 7.85%(109원) 하락한 1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 역시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반등 없이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호재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시장 분위기 악화를 그대로 직면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전거래일 대비 6.2%(510원) 떨어진 77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오름세는 없었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가격을 높였으나 이날 하락세로 오름폭을 모두 반납했다.

게임 대장주인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0.91%(1400원) 하락한 15만 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10시까지 등락이 반복됐으나 이후 완전히 내림세로 돌아서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수혜, 인도 시장 기대감 등이 부각되고 있지만 증시 전반의 분위기를 거스르지는 못했다.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0.4%(1000원) 하락한 24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했으나 끝까지 기세를 유지하진 못했다. 오는 26일 신작 ‘퍼즈업 아미토이’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주가방어 소재가 되기에는 다소 힘이 부족했다.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3.27%(1550원) 하락한 4만 5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에도 주가를 방어하진 못했다.

이 외에도 액토즈소프트가 전거래일 대비 5.48%, 모비릭스가 4.84%, 위메이드맥스가 4.81%, 스코넥이 3.82%, 드래곤플라이가 3.59%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업체가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네오위즈는 이날 5.99%(1595원) 상승한 3만 4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앞서 급락세로 가격 조정을 미리 거쳤고 현재 상황을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증권가 전망이 제시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게임엔터테인먼트 부문은 1.44% 하락했다. 이는 국내 증시 업종별 부문에서 56위(총 79개 부문)에 해당하는 수치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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