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이틀 간 20%대 급등 후 12% 하락 … NHN · 넥슨게임즈만 전주 대비 하락

코스피가 약 한달 만에 2600선을 회복한 반면, 코스닥은 900선을 내주는 등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및 미국에서의 기술주 투자 심리 개선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39포인트(1.10%) 오른 2601.28포인트에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주 대비 약 54포인트 상승했다.

게임주는 NHN과 넥슨게임즈를 제외한 상위 주요 종목들이 모두 전주 대비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크래프톤은 저점을 새로 쓰며 힘이 빠졌다가 반등세를 보였다.

또 넷마블은 신작 흥행에 힘입어 이틀 간 20%대의 급등세를 기록했으나 과열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며 12%의 하락세로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다.

네오위즈도 기대작 'P의 거짓'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기도 했다. 앞서 9%대의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웹진 리뷰와 평점이 공개된 이후 15%대의 급락세를 보이는 등 급등락 흐름이 나타났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3400원 오른 15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일 장 중 14만 9200원까지 떨어지며 저점을 새로 썼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반등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8000원 상승한 25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3일 하루를 제외하곤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4850원 오른 4만 7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는 등의 흥행세에 힘입어 주가가 요동쳤다. 이틀 간 20% 이상의 급등했으나 다시 12%대의 낙폭을 기록하는 등 변동폭이 크게 나타났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750원 떨어진 2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힘이 빠지는 그래프가 그려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5%) 내린 899.03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15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550원 오른 5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두 계단 하락한 11위로 밀려났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750원 오른 2만 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2만 7150원까지 떨어지며 저점을 새로 썼으나 이후 반등했다. 시총 순위는 변동 없는 17위를 유지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00원 오른 3만 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3계단 떨어진 53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40원 떨어진 1만 5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60위로 반등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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