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13일 블록체인 컨퍼런스 '토큰2049' 키노트 세션에서 글로벌 NFT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방향성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명 '넥스페이스'를 앞세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또 넥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이끄는 황선영 총괄이 키노트 세션 무대에 올랐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게임 서비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으로 파생되는 판권(IP) 기반 창작활동까지 모두 아우르는 NFT 게임 생태계다. 

황 총괄은 커뮤니티의 자생력이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핵심 가치로 IP 개방 및 아이템 발행 자격의 탈중앙화를 꼽았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원작 IP 기반 신규 블록체인 PC MMORPG '메이플스토리 N'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반 UGC 게임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N 월드', NFT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메이플스토리 N SDK'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IP 애셋을 이용자들에게 개방해, 직접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공식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이 같은 창작 게임·앱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성장에 기여한 참여자에게는 체계적인 기여도 판별 시스템에 따라 생태계 내에서 아이템을 발행할 수 있는 자격을 보상으로 분배한다. 더 이상 개발진이 단독으로 생태계를 운영하지 않고, 기여자들에게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내 NFT 아이템을 공급할 수 있는 힘을 분산해 커뮤니티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황 총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커뮤니티의 역량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의 확장 및 발전으로 연결되게끔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며 "IP 생태계를 함께 발전시킨 참여자들에게 공정한 보상을 지급함으로써 커뮤니티의 창의성과 잠재력 발현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