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차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지명됐다.

13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각을 발표했다. 문화부 장관 후보 외에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신원식 의원(국민의힘),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낙점됐다.

김 실장은 유 후보자에 대해 "K 컬처 도약과 글로벌 확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유 후보자는 지난 7월 인사로 임명된 이후 2개월 만에 장관 후보에 지명됐다. 이날 그는 후보자로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가 해나가야 할 역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모든 답이 현장에 있고, 인공지능(AI)이나 챗봇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현장을 빨리 쫓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지역균형발전 같은 문제도 문화가 중심이 돼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중앙대 예술학과 교수, 서울문화재단대표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8~2011년 문화부 장관직을 맡았다. 이후 2011년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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