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에 30% 이상 상승 … 넵튠·데브 등과 함께 게임주 전반 상승세 이끌지 주목

최근 중소형 업체 중심의 게임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행렬에 액토즈소프트도 동참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액토즈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5% 오른 85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9090원(전거래일 대비 10.8%↑)까지 가격을 높였으며 이후 2~3%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는 이날 게임주 중 상승폭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더욱이 이날 이 회사와 네오위즈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체가 내림세를 보여 더욱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이러한 액토즈의 주가 강세는 이날 하루에 국한되지 않는다.

실제 7일부터 이날까지 총 5거래일 중 이 회사 주가는 4번 상승세를 보였다. 기간 중 17.09%의 급등세를 보인 날도 존재한다. 이를 통해 6일 6520원을 기록했던 주가가 39.4%의 가격 상승을 달성했다.

최근 액토즈소프트 주가변동 현황 일부
최근 액토즈소프트 주가변동 현황 일부

이러한 주가 상승과 관련해 특별한 이슈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앞서 이 회사가 위메이드와 ‘미르의전설 2·3’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미르’ 관련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한 점, 근래 이 회사의 주가가 크게 떨어져 가격 부담감이 적어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최근 중소형 게임주 강세 행렬에 액토즈까지 동참했다고 평가했다. 근래 이 회사뿐만 아니나 넵튠, 데브시스터즈 등이 두드러진 주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넵튠의 경우 ‘이터널 리턴’의 흥행과 자회사 합병에 따른 사업 고도화 기대감으로 지난달 18일 7640원에서 이달 11일 1만 3170원의 변동(72.3% ↑)을 보였다.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가격조정을 거쳤지만 이전가격 대비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성과, 신작 기대감 등이 겹치며 지난달 23일 3만 3750원에서 이달 8일 5만 2200원의 변동(54.6% ↑)을 보였다. 이후 가격 조정을 거치고 있으나 이전 가격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게임주들이 중소형주인 만큼 게임주 전반의 지표를 개선하거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낮아진 게임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돌릴 수 있는 계기는 충분히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