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스캔·우나기·포잇 도입 … 주류 플랫폼 입지 강화

위메이드가 위믹스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안정성을 강화해 주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위믹스 서비스 고도화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기능적인 부문을 강화해 편의성과 접근성, 사용자들의 보상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전날 위믹스의 새 블록 익스플로러 위믹스 스캔을 출시했다. 지갑 주소가 보유하고 있는 코인 자산의 달러 환산 가치, 누적 검증 데이터 상위 25개 노드 카운슬 파트너 순위, 네트워크에 사용된 실제 가스비 등의 자세한 데이터 정보화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1일에는 옴니체인 네트워크를 위한 이니셔티브 우나기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위믹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블록체인과 디앱을 하나로 연결해 초거대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보다 간편하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어 4일에는 위믹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블록 보상 분배 프로그램 ‘포잇’의 서비스도 돌입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디앱을 개발하는 빌더와 서비스 이용자 모두에게 보상이 배분된다. 보상이 강화됨으로써 개발자와 이용자의 위믹스 생태계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기능적 서비스 고도화는 아니지만 위믹스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탭 비트에 상장했고, 장현국 대표가 블록체인 행사에 직접 참여해 위믹스의 비전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행보를 통해 즉각적으로 회사의 매출이 개선되거나 위믹스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격적인 블록체인 사업전개로 영업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위믹스가 주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위믹스 이용자가 늘어나는 한편 온보딩된 게임들이 더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향후 ‘미르4’와 같이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얻을만한 킬러 콘텐츠가 보강됐을 때 시너지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연말께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탑재,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이 앞서 출시된 국내에서 큰 흥행을 거뒀다며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작품의 뛰어난 게임성과 강화된 위믹스 생태계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예측이다.

현재 이 회사뿐만 아니라 다수의 업체들이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의 기능을 고도화하며 주류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위믹스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게임뿐만 아니라 미술, 스포츠, 메신저, 금융, 디파이, NFT, 다오 등 우리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로 지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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