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토털 포인트 160점ㆍ2위와 격차 64점 달해 … 파이널 마지막 날 'PMGC' 진출권 향방 갈린다

덕산 e스포츠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3' 파이널 경기에서 이틀 연속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날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사실상 확정한 단계에 도달했다.

2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2023 PMPS 시즌3' 파이널 2일차 경기가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열렸다. 덕산 e스포츠는 6개 매치에서 순위 포인트 30점 및 킬 포인트 38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68점을 추가했다. 페이즈 스테이지에서 획득한 베네핏 포인트와 1일차 경기를 포함한 누적 토털 포인트는 무려 160점에 달한다.

덕산 e스포츠는 첫 날에만 토털 포인트 76점을 획득한 것에 이어, 이날도 68점을 추가하는 등 파이널에서 경기당 12점 이상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이번 파이널에서 유일하게 100점 이상의 토털 포인트를 득점한 팀이다.

파이널 선두인 덕산 e스포츠와 2위 농심 레드포스(96점)와의 토털 포인트 격차는 64점까지 벌어졌다. 덕산 e스포츠가 마지막 날 경기에서 단 한 점도 획득하지 못하고 탈락하더라도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점수 차이다. PMPS 시즌3의 챔피언은 사실상 덕산 e스포츠로 결정되는 분위기다.

덕산 e스포츠는 이날 첫 번째 경기에서 0점으로 탈락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곧바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두 번째 매치는 미라마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은 로스 레오네스 북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덕산 e스포츠는 안전지역 외곽에서 세 팀이 싸우는 것을 포착한 후, 이들을 인원 손실 없이 모두 공략하며 누적 7킬을 획득했다.

덕산 e스포츠는 이후에도 안전지역 외곽에서 교전을 피하지 않으며 과감하게 상대 팀을 압박했다. 특히 인원을 두 명씩 나눠 스플릿 운영을 통해 2개 팀을 동시에 제압하는 등 압도적인 교전 능력을 선보였다. 이들은 12킬 치킨을 획득하며 추격해 오는 팀들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덕산 e스포츠의 활약은 계속됐다. 사녹 맵에서 열린 세 번째 매치에서는 이른 시기에 3명의 선수가 탈락하며 문제를 겪었으나, 살아남은 '지피얀' 태현민이 원맨쇼를 펼쳤다. 태현민은 홀로 2위 농심 레드포스의 선수 3명을 제거하며 탈락시켰다. 이후에도 순위 방어를 통해 2킬을 추가하고 생존 순위 2위로 경기를 마치며 팀에 대량 득점을 안겼다.

덕산 e스포츠는 이어진 세 경기에서 토털 포인트 33점을 추가하며 2일차를 마쳤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킬 포인트 10점, 생존 순위 2위를 기록해 다른 팀들이 범접할 수 없는 격차를 완성했다.

한편 PMPS 시즌3 파이널 종료를 하루 앞두고, 국제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2023' 진출을 위한 포인트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PMGC 포인트 선두는 덕산 e스포츠(2251점), 2위는 오버시스템 ZZ(2190점), 3위는 디플러스 기아(2151점)가 각각 차지하고 있다. 덕산 e스포츠는 PMPS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해 PMGC 진출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오버시스템 ZZ와 디플러스 기아가 남은 파이널 경기에서 포인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또한 대회 상위 8위까지에 주어지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2023' 진출권을 두고 각 팀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커트 라인에 위치한 8위 언더플레이(69점)와 9위 락스(65점), 10위 DLW e스포츠(61점)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 티켓을 두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혈전이 펼쳐진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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