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스데이: 라스트 서바이버'
'둠스데이: 라스트 서바이버'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21일 확률형 아이템 미준수 게임으로 11개 작품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표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시행하는 자율규제 강령에 따른 것이다. 캐릭터·장비 뽑기 같은 캡슐형 콘텐츠의 결과물 개별 확률을 공개하는 것을 포함, 강화형 콘텐츠와 장비 · 펫 합성 등 합성형 콘텐츠에도 성공 확률 등을 공개토록 하고 있다.

기구는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온라인 및 모바일 상위 100위권 게임을 대상으로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같은 절차에 따라 11개 미준수 게임(온라인 2개, 모바일 9개)이 적발됐다. '톱 워: 배틀 게임' '데블M' '어몽가즈: 레전드 키우기' 등 3개 작품이 제외됐으나 '둠스데이: 라스트 서바이버' '이모탈 소울' '와일드 헌트' 등 3개 작품이 새롭게 적발됐다.

적발된 게임에는 중국 게임이 4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2개), 홍콩(2개), 일본(1개), 핀란드(1개), 싱가포르(1개) 등 모두 외국 게임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성기 자율규제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에 이어 공표 대상 게임 및 업데이트로 인해 미준수로 적발된 게임 다수가 자율규제 준수로 전환하게 됐다"면서 "여름 휴가 기간 및 방학 등의 시기와 맞물려 다수의 게임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용자 권익 보호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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