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토털 포인트 68점 승자 브래킷 진출 확정적 … 다나와ㆍ젠지ㆍ게임PT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날 출전

디플러스 기아가 'PUBG 글로벌 시리즈(PGS) 2' 둘째 날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자 브래킷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첫 경기를 치른 젠지는 C그룹 2위의 호성적을 거뒀다.

11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S 2'의 그룹 스테이지 2일차 경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열렸다. 그룹 스테이지는 24팀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사흘간 하루 2그룹씩 함께 대결을 펼쳐 각 팀이 획득한 누적 토털 포인트로 순위를 가린다.

이날 총 6개 매치가 열렸으며 그룹B의 디플러스 기아와 그룹C의 다나와 e스포츠, 젠지 등 3개 한국 팀이 경기에 출전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치킨을 획득하지는 못했으나 킬 포인트 27점과 순위 포인트 13점으로 토털 포인트 40점을 추가하며 한국 팀 가운데 가장 나은 성적을 거뒀다. 1일차 경기를 포함해 누적 토털 포인트 68점으로 종합 5위에 올랐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첫 2개 매치에서 3점 획득에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점차 진행될수록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태이고 맵에서 열린 세 번째 매치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안전지역 내부의 유리한 포지션을 미리 확보한 뒤 강력한 수비 능력을 선보였으며, 생존 순위 3위 및 5킬을 획득하며 10점을 추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에란겔 맵에서의 마지막 매치에서 또 한번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안전지역이 서버니 지역의 남쪽으로 형성된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는 경기 초반 다나와 e스포츠의 도전을 받으며 한 명을 내주고 상대 스쿼드 4명을 전원 처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들은 안전지역 외곽에서 교전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며 킬 포인트와 생존 점수를 동시에 쌓아갔다. 생존 순위 2위 및 9킬로 15점을 추가하며 그룹 스테이지를 모두 마쳤다.

디플러스 기아의 '제니스' 이재성은 이날 8킬과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뛰어난 AR 사격 실력을 선보이며 팀의 교전 능력에 큰 보탬이 됐다. '미누다' 이민우는 7킬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C그룹으로 PGS 2 첫 경기를 치렀던 젠지는 이날 치킨 1회 및 킬 포인트 21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34점을 기록했다. 이들은 첫 매치에서부터 10킬 치킨을 획득하며 PGS 2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한국 팀 중 유일한 치킨 획득이다.

같은 C그룹의 다나와 e스포츠는 킬 포인트 18점과 순위 포인트 4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22점을 기록했다. 다소 이른 시기에 탈락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며 포인트를 쌓는 것이 어려웠다.

지난 4월 열린 'PGS 1' 그룹 스테이지 기준, 승자 브래킷 진출을 위한 그룹 스테이지 필요 누적 토털 포인트는 57점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68점을 획득하며 이변이 없다면 승자 브래킷 진출이 확정적이다. 젠지는 23점 이상, 다나와 e스포츠는 35점 이상 더 필요하다.

PGS 2 그룹 스테이지 3일차 경기는 12일 오후 9시에 열린다. 3일차에는 그룹A와 그룹C의 경기가 진행되며 한국 팀 가운데 게임PT, 젠지, 다나와 e스포츠 등 3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누적 토털 포인트 상위 16개 팀은 승자 브래킷에 진출한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TV 채널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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