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5년 만에 정규 리그 1위…주전 5명 전원 올-LCK 퍼스트 팀 선정

KT 롤스터의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팀의 정규 리그 1위를 이끈 공로로 '2023 LoL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의 MVP로 선정됐다. KT 롤스터의 주전 선수 5명은 모두 올-LCK 퍼스트 팀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LCK는 8일 2023 LCK 서머 스플릿 정규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하는 '2023 LCK 서머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 항목은 ▲올-LCK 팀(All-LCK Team) ▲정규 리그 MVP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베스트 코치 ▲루키 오브 더 이어 등 5개 항목이다.

2023 LCK 서머 어워드 수상자는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 데스크 출연진, 기자단 등 약 40여 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각 팀 감독 및 선수는 자신의 팀에 투표할 수 없다.

2023 LCK 서머 스플릿 정규 리그에서 가장 밝게 빛난 별은 '리헨즈' 손시우였다. 손시우는 투표 결과 총 18장의 1위표 및 105포인트를 획득해 정규 리그 MVP에 선정됐다.

손시우는 올해 KT 롤스터의 주장으로 임명돼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정규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손시우의 리더십 하에 KT 롤스터는 서머 스플릿 정규 리그에서 17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KT 롤스터의 정규 리그 1위는 지난 2018 LCK 서머 스플릿 이래 약 5년 만의 쾌거다.

올-LCK 팀은 정규 리그의 80%를 소화한 선수를 대상으로 정규 리그 활약상을 평가해 각 라인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하는 팀이다. 투표인단이 각각 1위부터 5위까지 선정해 투표하고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매긴다. 가장 많은 합계 포인트를 얻은 선수가 퍼스트(1st) 팀에 선정되며, 2순위는 세컨드(2nd) 팀, 3순위는 서드(3rd) 팀에 각각 이름을 올린다.

올-LCK 퍼스트 팀에는 ▲'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에이밍' 김하람 ▲'리헨즈' 손시우(이상 KT 롤스터)가 이름을 올렸다. KT 롤스터의 선수들은 정규 리그 1위에 오른 활약상에 힘입어 주전 선수 5명 전원이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탑 라이너인 김기인은 투표인단 전원이 최고 점수를 줄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아 최고 점수인 200점을 받았다.

올-LCK 세컨드 팀에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페이즈' 김수환 ▲'딜라이트' 유환중(이상 젠지)이 이름을 올렸다. 젠지는 LCK 서머 스플릿 정규 리그 기간 동안 16승 2패의 호성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KT 롤스터와 서머 스플릿 우승을 놓고 겨룰 파트너로 지목되고 있다.

올-LCK 서드 팀에는 ▲'제우스' 최우제(T1) ▲'캐니언' 김건부(디플러스 기아)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라이프' 김정민(이상 한화생명e스포츠)이 선정됐다.

2023 LCK의 베스트 코치 상에는 KT 롤스터가 5년 만에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지도한 강동훈 감독이 뽑혔다. 또한 신인왕에 해당하는 루키 오브 더 이어 상에는 '페이즈' 김수환이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김수환은 올해에만 500킬을 넘게 기록하는 놀라운 킬 캐치 능력을 선보이면서 젠지를 상위권에 올려 놓았다.

'캐니언' 김건부와 '제카' 김건우는 정규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매 경기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 1200포인트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POG 포인트 1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에 공동으로 선정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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