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문화부, 게임위 비위에 무관용 원칙대응 … 종합 e스포츠 대회 WCG 부산 개최

'블루 아카이브' '메이플스토리M' 등의 중국 출시일 확정 소식이 발표됐다.
'블루 아카이브' '메이플스토리M' 등의 중국 출시일 확정 소식이 발표됐다.

7월 게임시장에서는 게임물관리위원회 비위에 대한 정부의 후속조치를 비롯해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개막, 하반기 게임업계 신작 공세 등 다양한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이 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중국 진출 관련 이슈들 이었다는 평가다.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는 중국 유저 대상 특별방송에 출연해 내달 3일 ‘블루 아카이브’를 현지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지 서비스는 요스타의 자회사인 상하이로밍스타가 맡았다. 메인 스토리 대책위원회 편과 총력전 등의 콘텐츠가 출시 버전에 탑재된다. 이 외에도 일본 걸그룹 클라리스가 참여한 주제가 ‘블루 캔버스’와 중국어 더빙도 제공된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현지 흥행 기대감을 매우 높게 봤다. 이 작품이 앞서 출시된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작품성을 인정 받아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또한 앞서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 론칭 초반 흥행에 성공한 점 역시 흥행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중국 출시를 통해 넥슨게임즈는 물론 넥슨의 기업외형이 한 층 커질 것으로 봤다.

이어 26일에는 넥슨(대표 이정헌)의 게임인 ‘메이플스토리M’ 역시 중국 출시 소식이 알려졌다. 작품 론칭 일자는 8월 17일이다. 세기천성이 서비스를 맡고, 텐센트가 세기천성과 협력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 외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의 ‘스톤에이지’ 판권(IP)을 활용한 ‘신석기시대’가 론칭 초반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이 작품 외에도 다양한 신작 공세가 이뤄졌다.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이 작품 외에도 다양한 신작 공세가 이뤄졌다. 

중국 시장이 빠르게 개방되고 있고 기대감을 높이는 신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28일 개막한 차이나조이에 각 업체들이 현지 협력사 부스를 통해 작품을 선보이기로 하는 등 현지 공략 속도 올리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하반기들어 시작된 업체들의 신작 공세도 주요 이슈였다. 이달 넷마블의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컴투스의 ‘MLB9이닝스 라이벌’ ‘낚시의 신 : 크루’ ‘미니게임천국’ 등 다수의 작품이 잇따라 론칭됐다. 각 작품은 출시 초반 유저들의 인기를 얻으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상반기 대부분의 업체가 잠잠한 모습을 보였으나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신작 공세가 이뤄진다는 평가다. 이러한 신작 공세를 통해 각 업체의 실적 역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엔데믹 전환 이후 유저들의 게임 이용이 줄어들었고 시장 경쟁이 과열돼 실제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장기간에 걸쳐 살펴야 한다는 평가다.

'WCG' 현장 모습 
'WCG' 현장 모습 

이 밖에 지난달 말 드러난 게임물관리위원회 비위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6일 밝혔다. 문화부는 감사과정에서 드러난 게임위 비위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손해배상청구소성 등을 통해 손해액에 대한 국고환수에도 나선다. 또한 문화부는 게임위 조직 전반에 퍼져있는 도덕적 해이를 해소하고 조직 기강을 재확립하기 위해 과감한 인적 쇄신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 외에도 28일 부산에서 종합 e스포츠 국제대회 겸 게임 축제 월드 WCG가 개막했다. 30일까지 진행된 이 대회에는 10개국에서 72명의 선수가 15개 종목으로 대결을 펼쳤다. e스포츠 대회 외에도 레드토 게임존, 인플루언서 라운지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며 현장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줬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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