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개최, 16개 팀 경쟁 돌입 … 한국 팀 T1 · DRX 진출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조혁진)는 내달 6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미국에서 펼쳐지는 '발로란트' e스포츠 '발로란트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에 참가할 16개 팀과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에는 3개의 국제 리그 퍼시픽, 아메리카스, EMEA 등과 중국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16개 팀이 참가한다. 

VCT 퍼시픽과 아메리카스에서는 각각 4개 팀이 출전하며, 지난 6월 종료된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나틱이 속한 EMEA 지역에는 출전권이 한장 더 주어져 5개 팀이 참가한다. 국제 리그가 아닌 중국에는 챔피언스 티켓 3장이 주어졌다.

대회는 그룹 스테이지와 브래킷 스테이지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두 번 패배하면 최종 탈락)으로 치러지며 3전 2선승제로 펼쳐진다. 각 조 상위 2개 팀은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그룹 스테이지 각 조에는 같은 국제 리그 팀들이 섞이지 않도록 배치되며 A조부터 C조는 각각 퍼시픽 1팀, 아메리카스 1팀, EMEA 1팀, 중국 1팀 등으로 구성됐다. 예외로 EMEA 지역에서는 5개 팀, 중국에서는 3개 팀이 챔피언스에 참가함에 따라 D조에는 EMEA 2팀, 아메리카스 1팀, 퍼시픽 1팀으로 편성됐다. 한국 팀인 T1은 B조, DRX는 D조에 배치됐다.

B조에 속한 T1은 첫 경기에서 EMEA 지역 3위를 기록한 풋 e스포츠를 만나며 마스터스 도쿄 준우승 팀인 이블 지니어스, 중국의 펀플러스 피닉스와 한 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DRX는 이번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에서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 배치됐다. DRX는 아메리카스 초대 챔피언이자 '디펜딩 챔피언' 라우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라우드는 지난해 열린 챔피언스를 우승하면 이번 챔피언스에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같은 조에는 EMEA 초대 우승 팀인 팀 리퀴드와 EMEA 5번 시드인 나투스 빈체레가 배정됐다.

이번 대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개막한 뒤 그룹 스테이지와 일부 브래킷 스테이지 경기를 치른다. 이후 현지 시간 내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결승 직행전과 결승 진출전, 결승전을 포함한 경기는 기아 포럼에서 열린다. 대회는 트위치, 유튜브, 네이버 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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