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게임으로 녹여낸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고퀄리티 3D 그래픽, 다채로운 콘텐츠를 무기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26일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출시한다. 이 작품은 웹툰 ‘신의 탑’의 판권(IP)을 활용한 수집형 RPG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을 도화선으로 시작되는 신작 공세를 통해 넷마블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작품의 최대 특징은 무엇보다 웹툰 ‘신의 탑’ IP를 활용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원작이 13년동안 연재되며 매우 탄탄한 세계관을 형성했고 글로벌 60억뷰를 달성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회사에서도 이 작품을 개발할 때 원작을 집대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작품 론칭 버전에서는 원작의 초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의 스토리가 원작 1화부터 순차적으로 전개돼 ‘신의 탑’을 모르는 유저들 역시 손쉽게 게임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다. 기존 팬들에게는 게임으로 재탄생한 원작의 이야기를, 신규 유저들은 고퀄리티 3D로 구현된 탄탄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으로 구현된 원작 스토리는 스토리 모드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유저가 캐릭터를 직접 이동시켜가며 NPC들과 대화하고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연출되는 컷씬을 감상하며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또한 스토리 모드를 즐기기 위해선 모험 모드의 특정 스테이지 이상을 완료해야돼 자연스러운 플레이 연계가 이뤄진다.

이 작품에는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존재한다.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해서 원작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닌 원작 전개 속에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서사의 당위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해당 부문으로 신규 유저뿐만 아니라 기존 팬층 역시 게임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채로운 콘텐츠 역시 게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작품의 기본 콘텐츠는 모험모드로 원작처럼 탑의 층을 오르는 콘센트로 구현됐다. 론칭 버전에선 24개 챕터, 1000개 이상의 스테이지가 지원된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보강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점령전, 모의 전투실, 아레나, 시련 구역, 연합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있다. 이 중 점령전은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콘텐츠로 택틱스 RPG의 모습을 갖췄다. 턴 방식으로 아군과 적군이 번갈아 가며 공방을 주고 받는다. 유저 성장도에 따라 지형과 적군이 동적으로 배열돼 매번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의 전투실에서는 제한된 시간 내 보스에게 데미지를 주고 살아남는 재미를, 아레나에선 자신이 성장시킨 캐릭터들로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시련 구역에서는 원작의 관리자의 시험을 모티브로 제작된 도전 과제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연합전을 통해 길드원들이 함께 전투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뿐만 아니라 호감도 기반 콘텐츠도 존재한다. 플레이 중 획득한 아이템을 캐릭터들에게 선물해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캐릭터별로 선호하는 선물이 다른데 이것 역시 원작 설정에 기반한 것으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캐릭터의 호감도가 높아지면 대사가 달라지게 되며 해당 캐릭터 고유의 프로필 테두리도 얻을 수 있다.

전략적 전투 역시 게임의 재미 요소 중 하나다. 이 작품에서 전투를 5대 5 실시간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저가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덱 전략을 적절하게 구현해야 한다. 적, 녹, 청, 자, 황의 속성과 상성관계, 캐릭터별 스킬과 신수 링크 등을 숙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RPG의 핵심인 성장 및 육성 요소도 충실히 구현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강하게 육성할 수 있다. 동일한 캐릭터를 획득하면 한계 돌파로 스킬 레벨과 스탯을 올릴 수 있다. 또한 한계 돌파를 하지 않더라도 캐릭터의 모든 스킬이 지원돼 다양한 덱 구성을 시도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