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쟁'
'소녀전쟁'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17일 확률형 아이템 미준수 게임으로 11개 작품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표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시행하는 자율규제 강령에 따른 것이다. 캐릭터·장비 뽑기 같은 캡슐형 콘텐츠의 결과물 개별 확률을 공개하는 것을 포함, 강화형 콘텐츠와 장비 · 펫 합성 등 합성형 콘텐츠에도 성공 확률 등을 공개토록 하고 있다.

기구는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온라인 및 모바일 상위 100위권 게임을 대상으로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같은 절차에 따라 11개 미준수 게임(온라인 2개, 모바일 9개)이 적발됐다. '에보니 - 왕의 귀환' '궁 3D' '카오스포털: 저승사자' 등 3개 작품이 제외됐으나 '소녀전쟁: 환상의 천하통일전'과 '어몽 가즈: 레전드 키우기' 두 작품이 새로 적발됐다.

적발된 게임에는 중국 게임이 6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2개), 일본(1개), 핀란드(1개), 싱가포르(1개) 등 모두 외국 게임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성기 자율규제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새로운 미준수 게임, 업데이트로 인한 미준수 전환 게임, 장기 미준수 게임의 준수 전환을 통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확률형 콘텐츠의 변형 및 파생이 생겨나겠지만 이용자 보호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라고 설명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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