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타깃팅 전투와 회피 액션 구현 … 슈트 교체 통한 스킬 연계 매력 내세워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25일 멀티 플랫폼 게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출시한다. 올해 최고의 MMORPG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혀 주목된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미디어 체험회를 개최하며 작품의 실제 모습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은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한 반승철 대표가 세컨드다이브를 설립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우주 배경의 독창적인 미래 세계관을 배경으로 ‘슈트’ 체인지 시스템 기반의 전투, 공중과 지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탈 것 등을 내세우고 있다.

체험 첫 인상으로는 눈길을 사로잡는 고품질의 그래픽이다. 다채로운 색감, 미래 지향적 소재가 연상되는 재질의 표현, 메카닉과 슈트의 모습과 움직임 등이 시각적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편이다.

전투에 돌입하는 캐릭터의 슈트가 파츠별로 실체화되는 것을 비롯해 모터사이클의 추격전, 거대 메카닉의 탑승전 등 컷신과 유니크 전투에서의 연출이 몰입감을 더한다.

이 작품은 우주 배경의 SF 비주얼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편이지만, 기존 팬터지 RPG에서의 액션 감성을 선호하는 유저들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화려한 검술이나 무술을 비롯해 광역 마법 등이 어우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자유, 정의 명예를 추구하는 전사 '베가본드' ▲힘을 숭상하는 강인한 승부사 '예거' ▲빛을 섬기고 우주의 균형과 질서를 유지하는 '노블' ▲고도화된 기술 문명의 연구로 탄생한 신인류 '이노베이터' 등 4개 출신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이 같은 출신과 관계 없이 다양한 속성의 슈트를 착용해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슈트의 경우 ▲듀얼 블레이드와 리볼버를 사용하며 날렵한 기동성과 화려한 공격 스타일을 자랑하는 '헌터' ▲해머와 방패를 들고 절대 물러서지 않는 '워로드' ▲스태프와 마검으로 넓은 범위의 마법 기술을 구사하는 '워락' ▲헤비 건틀렛과 런처를 통해 일격과 포격으로 적을 제압하는 '엔지니어' 등이 존재한다.

캐릭터는 최대 3개의 슈트를 착용 가능하며 전투에서 이를 교체할 수 있다. 다만, 교체 직전의 슈트는 일정 시간의 쿨타임이 생겨 바로 되돌아가진 못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각 슈트별 스킬을 모두 사용하면 쿨타임이 끝나는 30초 내외 수준이다. 각 슈트별 기술 연계에 큰 제약이 되지는 않는 편이다.

이 작품은 논타깃팅 전투와 더불어 회피 액션을 내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다양한 슈트별 기술을 조합하는 과정이 맞물리며 차별화된 매력을 더할 전망이다.

게이머의 시선에서는 슈트가 기존 MMORPG의 클래스로 해석될 수도 있다. 또 등급별로 슈트가 구분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이를 수집해 나가는 성장 과정 역시 성취감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또 슈트뿐만 아니라 장비 등의 성장 방법 역시 다방면으로 제시되고 있다. 수호석, 회로도 등 특정 재화를 투자해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시스템이 구현돼 플레이에 대한 보상심리를 채워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SF 소재에서 주인공의 파트너로 이야기 전개를 유연하게 만드는 역할인 오퍼레이터의 존재도 게임 시스템으로 녹여낸 편이다. 기존 MMORPG의 펫 역할과 비교가 되며 펫 못지 않게 다채로운 외형이 마련돼 수집의 재미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우주 배경 및 미래의 SF 소재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낯설고 생소함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현대 및 팬터지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새로움과 익숙함을 모두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에서의 과금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게임 내 플레이에서의 성취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체험 플레이에서는 이 같은 방대한 세계에서의 연출을 통한 차별화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전투에서의 액션 역시 기존 작품들의 경계를 벗어나는 과감한 시도가 흥미롭게 다가오는 편으로, 이 회사가 향후 대규모의 핵심 콘텐츠를 통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