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 놓고 누적 토털 포인트 14점차 경쟁 … 'PMPS 시즌2' 2일 대전서 챔피언 결정

농심 레드포스.
농심 레드포스.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2 파이널 우승을 놓고 치열한 점수 싸움을 펼치고 있다. PMPS 시즌2는 이제 우승팀을 가리는 마지막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2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2023 PMPS 시즌2' 파이널 2일차 경기가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열렸다.

농심 레드포스는 이날 열린 6개 매치에서 치킨 1회 및 40킬을 거두며 토털 포인트 70점을 획득했다. 앞선 경기를 포함해 누적 토털 포인트 140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같은 날 디플러스 기아는 토털 포인트 63점을 추가하며, 누적 포인트 126점으로 선두 농심 레드포스를 14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2연속 치킨을 획득하며 농심 레드포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들은 에란겔 맵에서 열린 네 번째 매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안전지역이 밀리터리 베이스 북쪽을 중심으로 형성되며 고지를 놓고 전투가 진행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안전지역 외곽에서 근접 교전을 통해 자리를 확보한 후 치킨 싸움에 나섰다. 농심 레드포스, 히든과 삼파전 끝에 10킬 치킨을 획득하며 기세를 올렸다.

다섯 번째 매치는 미라마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은 추마세라 남쪽을 향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른 시기에 안전지역 내부의 건물을 확보한 후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인원 손실 없이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갔으며, 치킨을 놓고 팀GP와 풀 스쿼드 교전을 펼쳤다. 고지를 사이에 두고 근접 교전을 펼친 끝에 8킬 치킨을 획득했다. 매치 종료 후 디플러스 기아는 선두 농심 레드포스에 3점차로 따라붙었다.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마지막 매치에서 둘째 날 선두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벌였다. 마지막 매치는 에란겔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은 로족을 중심으로 강을 끼고 반으로 분단된 형태로 이뤄졌다. 강의 남쪽 로족 시가전이 예측돼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각 팀의 힘싸움이 펼쳐졌다.

디플러스 기아는 다른 팀을 향한 견제가 쉬운 로족 주요 위치를 먼저 가져갔다. 농심 레드포스는 자기장의 향방을 확인한 후 신중하게 외곽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6페이즈에서 안전지역이 로족을 벗어나 강의 북쪽으로 향하며 모든 팀의 계획이 모두 어그러졌다. 농심 레드포스는 안전지역 외곽에서 강을 건너 북쪽으로 손쉽게 빠져나온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건물에 갇혔다.

농심 레드포스는 디플러스 기아를 비롯해 뒤늦게 강을 건너는 팀들을 처치하며 다수의 킬 포인트를 획득했다. 끝내 ZZ와 치킨 싸움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9킬 치킨을 획득했다.

PMPS 시즌2는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의 2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선두 농심 레드포스(140점)는 3위 ZZ(91점)와 누적 토털 포인트 격차를 49점까지 벌렸다. 남은 6개 매치에서 따라잡기 쉽지 않은 점수 차이다. 마지막 날 우승 트로피를 놓고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고됐다.

PMPS 시즌2 파이널 3일차 경기는 오는 2일 오후 5시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유관중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6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가장 많은 누적 토털 포인트를 획득한 팀이 PMPS 시즌2의 우승을 차지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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